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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글의 제목이 조금 이상한다 느껴질 텐데~ 오늘 소개해 드릴 '제이드 가든'은 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촬영 장소로 다소 이국적인 유럽풍 저택이 드라마에서 그룹 회장의 집으로 등장한다. 집으로 나오는 이 건물은 방문객 센터로 가든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상점을 운영 중이다. 이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썰렁하기 그지없다. 덕분에(?) 방문객도 거의 없어 호젓하게 음악소리 들으며 뚜벅뚜벅^^ 총 24개 테마로 구성된 제이드 가든은 잎의 정원, 화이트 가든, 이끼원 등이 있다. 핼러윈 분위기의 '마녀의 집' 푸릇푸릇 보이는 저곳이 이끼원(?)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마스크를 뚫고 코끝을 간지럽혀주는 상큼한 겨울바람이 결코 싫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2.03.11

눈과의 데이트

소복이 내려앉은 눈을 벗 삼아 뚜벅이를~ 어쩌면 이 눈이 올해 마지막 눈? 발길 가는 대로 조용히 눈 구경한 이야기 을지로 골목을 렌즈가 바라본 모습 삶의 현장에 시간이 농축된 정겨운 골목길에서 인생을 논하고 싶다. 청계천을 점령한(?) 눈 사이로 저 붉은색 우산이 무채색을 유채색으로 자연스레 바꾸어 주었다. 하얀 세상 시간이 빚어놓은 풍경 아직은 긴 여운이 남아 가슴에 새겨둔 추억 그리움으로 가득한 떠나가는 하얀 겨울 길목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가슴 깊숙이 차곡차곡 쌓아 두자. 이제 눈이 모두 그쳤으니 익선동 골목에서도 느낌 오는 대로~ 고풍스러운 느낌이 더욱 우아할 것 같은 창덕궁의 눈 내린 모습은 어떨까? 고즈넉한 단청과 어우러진 하얀 세상 시간을 세듯 감성에 젖어 발길 닿는 대로 하얀 눈과 어우러..

카테고리 없음 2022.03.06

새하얀 세상

서울에서 사계절 내내 찾아가기 쉽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은? 필자는 단연코 '올림픽 공원'을 꼽는다. 눈이 살포시 내린 올림픽 공원으로~ 세월 참 빠르다 어느새 3월이 성큼 다가왔으니 오늘의 주제는 '눈' 아무런 생각 없이 새하얀 세상 구경하기^^ 사람들은 왜 공원을 찾을까? 운동이나 산책 또는 휴식이 필요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고 가족이나 연인이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나 홀로 나무' 일명 '왕따 나무' 갈 때마다 나 홀로 있을 때가 없어 매번 줄을 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셔터를 찰칵! 공주님 잘 내려오다 슬며시 옆으로~ 몽촌 토성길은 오르고 내려가는 언덕이 계속 이어져 지루하지 않은데 오늘따라 겨울 분위기에 힘입어 쉽다^^ 새들은 저렇게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가도 발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3.01

의암호의 겨울 풍경

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호반과 강물 위 내려앉은 새하얀 눈 속에서 겨울의 속살을 보고파~ 물의 도시 춘천 의암호의 겨울 풍경 남춘천역에서 공지천으로 향하니 강태공의 빙어 낚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전거를 달려 자연스레 포토존으로~ '춘천지구 전적비'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6.25 전쟁 교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어린이 동상 춘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의 문화공간 '상상마당' 올해도 일부 구간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의암호 상류 방향으로~ '6.25 참전 학도 기념탑' '소양강 스카이 워크'는 여전히 문전성시 북풍한설 매서운 강바람과 마주하지만 애마와 함께 달리니 결코 힘들지 않다.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드는가 하면 먹이활동을 위해서 이동하는 새들도 있다. . . . . . ..

카테고리 없음 2022.02.23

솔뫼성지를 끝으로~

추운 날씨가 몸과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지만 힘들고 어려울수록 따뜻한 말과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하니 서로서로 온기도 나누고 미소도 나누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으면~ 솔뫼성지와 면천 그동안 사찰에 대해서는 여러 번 소개했지만 성당 이야기는 아마도 처음인듯하다. 소개드릴 장소는 충남 당진에 자리하고 있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자리한 '솔뫼성지' 입구에서 첫눈에 확 띄는 조형물 김대건 신부 캐릭터와 함께 2014년 방한한 프란체스코 교황님 모습 버그내 순례길에 있는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로 솔뫼성지에는 오랜 세월 지키고 있는 소나무와 생가, 김대건 신부 동산 기념관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억과 희망' 대성전을 ..

카테고리 없음 2021.12.31

뚜벅이로 회오리길을 ~

이제 세 밤만 자고 나면 2021년은 사라지고 검은 호랑이의 해 '壬寅年'이 밝아오리니 호랑이의 기운으로 악귀를 쫒아내 주기를~ 지하철 동묘역 8번 출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백남준 기념관'은 창신동을 갈 때마다 첫 방문지이지만 매번 코로나로 문이 굳게 닫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맙게도(?)...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이곳에서 태어나 13년간 살았던 그의 집터 벽 한쪽에는 작가의 작품 설명은 물론 생가 공간을 재건축한 역사까지 빼곡하다. 내부에는 TV는 물론 라디오 카메라 지구본 어머니가 쓰시던 재봉틀 등 작가의 유년시절을 엿볼 수 있는 물품들~ 맨 위의 그림은 백남준 생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부유했던 옛 모습을 기억해냈다. 백남준은 서구 예술판에 뛰어들어 인정받은 동양에..

카테고리 없음 2021.12.29

공예박물관 가보셨나요?

우리 주위에는 전시장, 박물관, 미술관 등등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많은 유익함을 얻을 수 있지만 여건상 찾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이 길은 예전의 풍문여고 자리로 북촌이나 현대 미술관을 방문할 때 지났고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깔끔하게 변신한 모습을 드러낸 그 이름 '서울 공예박물관' 한국 최초의 공예 전문 박물관으로 모든 시대와 분야의 공예를 아우르며 공예가 지닌 기술적 실용적 예술적 가치를 관람객과 함께 공유한다.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주말에는 사전예약제를 하며 인원 제한도 하니 참고! 먼저 안내동을 들어갔는데 처음 드는 생각이 이곳을 참 잘 왔다는 느낌(?) 각 콘텐츠를 기획해 절기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상품과 공예품을 개발하고 판매도~ 안내도 천장의 작품 '시간..

카테고리 없음 2021.12.27

왜목마을 & 삽교호

어김없이 찾아온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버린 코로나 탓에세상이 뒤숭숭하다 보니 가족과 친한 친구마저도 만나기 힘들고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거리마다 징글벨 소리마저 사라져분위기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거기에 강력한 한파까지~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홀연히 외쳐본다.Merry christmas~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건너다 오른편의 공장 굴뚝의 연기를 보니바람이 덜 불어서 겨울치고는 따뜻할 듯한데 당진 왜목 마을과 삽교호를 둘러보자.왜목마을의 랜드마크 '새빛왜목'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그리고 월출까지 한 곳에서모두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유명하다.'새빛왜목'은 왜목의 지형이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착안하여 꿈을 향해 비상하는왜..

카테고리 없음 2021.12.25

양양 낙산사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바로 오늘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할 듯~ 양양 여행 중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고민 없이 낙산사라 답한다. 거기에 이른 아침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후회 없는 멋진 하루가 될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까지 더해진다^^ 먼저 '의상 기념관'에서 역사 공부를~ 원통보전 대들보로 만든 첼로와 바이올린 강릉의 악기 장인 임창호 옹이 불타고 남은 원통보전의 대들보로 만들어 다시는 그런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 보물 제479호로 지정되었던 낙산사 동종은 대형 산불에 소실 용해되어 현재의 상태 해동 화엄의 초조로서 신라의 산사에서 설법하는 '의상대사 설법도' 기념관에서 나와 의상대로 가는데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다. 의상 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

카테고리 없음 2021.12.22

무섬 마을을 아시나요?

자연의 정취와 고즈넉함이 살아 있는 곳 명당으로 선택받은 고풍스러운 전통마을로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을 한 수도리(水島里)라 부르는 '무섬마을' 삼면을 휘감아 도는 물길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과 얕은 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색창연한 50여 고가가 어우러진 단아한 고향 같은 마을 무섬 마을은 들판 가운데 자리하여 여름철 비바람은 물론 서향으로 저녁 햇살도 걱정해야 하는 마을^^ 태백산 줄기에서 흘러내리는 내성천과 소백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서천이 마을 뒤에서 합류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모습을 둘러보자. 국가 민속문화재 제278호 '무섬마을' 마을의 삼면을 내성천이 감싸듯 휘감아 돌아 나가면서 육지 속의 섬처럼 보이는 물돌이 마을로 반남 박 씨와 선성 김 씨(예안 김 씨)의 집성촌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카테고리 없음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