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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며~

햇살이 찬란한 어느 늦은 가을날 찾은매헌 (양재) 시민의 숲마른 낙엽이 마르는 순간가는 시간이 아쉬워서 붙잡고 싶은~'일상의 추념'우면산의 눈물 2011년 산사태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비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아는 그 순간부터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길가에 뒹구는 낙엽은 슬픈 기색을 띠고노오란 옷으로 단장한 나무들은가지가 보일 정도로단풍을 갈바람에 날리고 있다.나무마다 색색으로 물든 단풍별들이가을을 가득 수놓았다.미련 없이 떠나려는 널 붙잡고 싶지만널 위해서 기꺼이 놓아주마바람은 낙엽을 날려 가을을 꾸미고가을은 낙엽을 태워 겨울을 부른다.꽃보다 예쁜 단풍이 지고 있으니가슴 시린 하늘과 찬바람이 더욱 밉다. 진한 그리움 퇴색된 가을도 같이 붙들고 싶어라바스락 바스락 ..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나로 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나로도의 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가려면나로도 다리를 두 번 건너야~ 어렸을 적 루이 암스트롱이달을 밟는 순간을 목격했던 아이가이제 어른이 되어 센터 방문을~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던  이소영 박사가 입었던 우주복카메라에 얼굴을 대고 찍으면 화면에 등장실제로 직접 체험하는 것들이 많아서초, 중등생이 오면 우주에 대한많은 꿈을 꿀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로켓이 우주공간에서 대기권 진입할 때공기의 마찰에 의해 순간 표면온도가1000도가 넘게 되는데로켓 외부에 세라믹 재질의단열재를 사용하여고온으로부터 로켓을 보호한다.'나로호 발사 통제센터' 우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은수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우주개발은미래형으로 계속될 것이다.발사센터를 나오면 앞에 로켓 발사 시진동을 느낄 수 있는 장치가 있어(1시간마다 작동..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나트랑 달랏 여행 - 1

벗들과 함께한 3박 5일 여행 이야기 나짱(현지에서는 나트랑이 아닌 나짱)'깜란 공항'에 도착하니 경기도(?) 다낭시처럼 한글 등장푸른 제복의 베트남 아가씨'아레나 엠피리언' 비치의 일출오전 11시까지 자유시간이 있어높은 파도 속에서 마치 돌고래인양수영을 했는데 모래는 곱지만파도 때문에 바닥 경사는 불일정했다.해수욕을 마치고 모래를 씻어내고 풀장에서 한 마리의 붕어로 변신^^차에서 보이는 나짱 풍경 현재 우기의 계절임에도 불구하고날씨요정의 크나큰 보살핌 덕분에비 한 방울 맞지 않고따뜻한 기온에서 즐거운 여행을~참파의 역사를 품은 사원으로 유적 중보존이 잘 되어 발길이 끊이지 않는'포나가르' 고대 힌두 사원비록 기온은 30도를 넘나들어도시원한 바람이 부는 언덕 위나무그늘에서 보는 풍광이 멋지다.인도 영향을..

카테고리 없음 2024.12.06

내장산에서 담양으로~

벌써 2024년의 마지막 12월을 맞았는데지난달 자전거로 내장산에서담양까지 달렸던 모습을 다시 그려본다.2년 만에 달려보는 내장저수지길조각공원의 아름다운 붉은 단풍 모습단풍명소는 누가 뭐라 해도 내장산 화려한 색감은 단연 최고! 생태공원에 들어서니 인산인해 차량을 가지고 오신 분들 주차에 땀 뻘뻘하지만 자전거는 여유만만^^매표소에서 케이블카까지 2.3km라서30분 이상 걸리다 보니셔틀버스 이용객의 줄이 한없이 길다.느낌상 저 멀리에 경관이 화려한 포인트'우화정'이 있을듯한데~내장산 단풍고개 오르막 시작!저 아래에 함께한 여러분의 정상을 향한 질주모습이 한눈에 보인다.고갯마루 정상에 도착하니 장승 도열 비록 2.5km로 짧았지만'생태 테마공원' 임도 라이딩도 경험이정표를 보니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비록..

카테고리 없음 2024.12.01

낙산공원 뚜벅이

오랜만에 낙산공원에 들러보기 위해지하철 삼선교역에서 걷기 시작햇살도 좋고 여유로운 오후시간일단 집을 나서니 기분도 상쾌해진다. '각자성석'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새겨진 성돌을 말하는데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천자문의 글자로 축성구간을 표시한 것과담당한 지방의 이름들이 새겨진다.성곽길이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럽다.한양도성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의내사산 능성을 따라 축조된 성인데얼핏 보아도 성벽에는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흔적이 있다.낙산 정상에 오르니 시야는 나쁘지만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성벽 구멍은 각각 경사가 다른데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의적들을 제압하기 위해 각도를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성곽을 따라 '이화동 벽화의 거리'로~북촌과 이화동 모두 주민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구례 사성암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속에서싱싱한 농산물, 저렴한 생필품 다양한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그곳일단 '구례 5일장'장터로 들어가 보자계절에 걸맞게 국화가 자태를 뽐내는 중제철 버섯을 팔고 있는데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저 구경만 ㅠㅠ5일장은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데수십 년 장사 경력의 상인들과손님의 흥정하는 모습이 정겹고 즐겁다.비도 내리고 분위기도 거시기하니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정겨운 인심과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전통시장의 활력과추억도 되살렸으니 이제 사성암으로~'구례 오산 사성암'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세웠고의상, 원효대사, 도선, 진각국사 등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사성암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암자 주변의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12 비경이 빼어나고 섬진강과 주변평야 구례읍과 ..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이 좋은 계절에~

자전거 타기 아주 좋은 가을 이 계절에어디론가 페달링을 시작하였는데가을바람을 맞으며 간 곳은 과연 어디?광교호수를 지나 도착한 경기대학교한국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오늘의 주 목적지  '화성행궁' 행궁은 왕이 궁궐을 떠났을 때머물기 위해지어 진 공간으로 '별궁'우리나라 궁궐에서만 느낄 수 있는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 화성행궁 중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유려한 곡선의 성곽이 참 아름다운데예전에 뚜벅이로 산책할 때는꼼꼼히 역사공부도 하며 지나갔는데~낮은 담장 위로 빼꼼하게 올라온 나무와부드럽고 단아한 처마지붕어쩌면 한국의 멋 이런 선이 마냥 좋다.정조대왕 능행차 끝에 광장에서파란 하늘 밑으로 지나고~ 정상에 다다르니 '서장대'가 눈앞에~팔달산 정상에 있는 조선시대 서..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기독교 역사 박물관

한국 기독교 110년의 역사와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함께 만나는 근대식 교육과 의료의 역사체험맨튼윌슨(애양병원 초대원장)이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타고 다니던 차 동종모델 'FORD T-MODEL 4 기통 20마력에 최고속도 68km/h지하 1층 전시실은 19세기말 우리나라에 유입된 기독교의 과정과 당시 조상들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호남지방 선교구 베이스캠프(?)1920년대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올 때 사용한 여행가방과 옷가지나 물품을 넣는 용도로 사용된 1950년대 드럼통성경직해, 교회정치문답조례 예수성교누가복 은젼서, 매일신보기사 성경연구 삼백문제, 주일학교 교수법 등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1950년대 야마하 제조 풍금 7개의 버튼으로 셈여림 조절 제2전시실은 호남동..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가을 정원

어느 가을날 시골마을 정원 돌아보기꽃은 본래의 자기가 아닌 그 무엇이 되려고 안달하지 않는다. 특별한 이름이 없거나 몰라줘도 모양과 빛깔과 향기를 지켜나가기에 꽃이 아름다운것이다. 꽃은 외딴곳에 홀로 필 줄도 알고 무더기로 어울려 필 줄도 알며 한세월 제자리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꽃꽃은 한평생 말한마디 뻥끗하지 않지만 피고 지고 또 다시 피는 삶으로 참 뜻깊은 무언의 말을 하며 살아간다.가을하늘은 우리에게 주는 작은 선물 짙푸른 파스텔톤의 하늘에 하얀 구름이 적절히 공간을 차지하고 맑디맑은 시원한 공기를 벗 삼아 정원을 걷는 것은 어쩌면 크나큰 행운 '삶에는 여백이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내 삶에 여백이 클수록 사랑과 행복을 넉넉히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