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64

경의선 숲길

경의선 철길은 도심 속 쉼터이다. 공덕역에서 홍대까지 뚜벅이 출발~걷다 보면 간간히 예전의 경의선 열차가 다니던 철길을 증명해 주는 철로가 ~ 인공적으로 조성했지만 계절의 변화 속에서 나무숲과 꽃밭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 상업시설이 즐비한 건축물 사이에서 숨길을 터주는 귀한(?) 존재철길의 좌우에는 쉬어가기 적당한 카페는 물론 음식점도 제법 많다.얼핏 동네어르신 20%는 나오신 듯^^첫 신호등을 지나니 곧게 뻗은 멋진 소나무와 꽃들이~철길 따라 분위기 있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혹은 애완견도 동반 가능해 많은 사람이 찾는 숲길철길 따라 걷는 이 길이 외롭지 않은 건 소곤소곤 말 걸어줄 것만 같은 네가 있기 때문이란다.흰 민들레 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저 너른 우주로 가기 위해 집 떠나기 전 고요한 바람을..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가평 자라섬& 화악산

무더위에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던 날 자전거 타고 가평을 달린 이야기~먼저 도착한 곳 '가평 자라섬' 이곳은 필자가 매년 두 번쯤 봄, 가을꽃축제 현장을 방문했는데 올해는 어쩌다 봄에 찾지 못했던...북한강 자락의 물안개가 신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얼핏 가을꽃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능소화는 여전히 자태를 뽐내는 중^^예전에 안 보이던 조형물 등장에 가던 길 잠시 멈춘다.물안개 헤치며 포토존을 멋지게 가로지르는 수상스키카페가 새로 문을 연 모양인듯한데 이른 시간이라 나중에...물안개 속에서도 어부는 제할일을~인적이 드물어 사진 찍기가 수월하다.아까 잠깐 등장했던 애견 뒷모습이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어 좋다.'행복의 길'에는 여주와 호박이 주렁주렁나도 모델이 되겠다고 갑자기 중앙에 나..

카테고리 없음 2024.08.26

겨울 왕국

어느 늦은 겨울날 보고 싶었던 함박눈이 잔뜩 내려 이른 새벽에 '서울숲'을 찾았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이 눈을 자그마치 7개월 숙성시켜(?) 등장시켰다.함박눈에도 너의 온기는 구멍을 만들어 나의 따뜻한 그림자와 함께 더 넓은 겨울 세상을 연결해 낸다.가지가 부러지지 않을 만큼 내린 눈서울숲을 지키는 분들은 제설작업 중눈 비비고 찾아보아도 인적이 뚝!오동통한 참새와 잠깐 교류도 하고~폭설 속에서도 거북이의 눈은 반짝^^부지런히 발길을 옮긴 덕분에 눈구경 제대로 했고 어쩌면 이 눈이 올해 마지막 눈일 듯한데 한여름 불볕더위에 눈구경은 여기까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현명한 이는 실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배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용산 전쟁기념관

'용산 전쟁기념관'은 한국의 투쟁과 승리그리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담은 곳'형제의 상' 6.25 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맞서 싸우던 형제가 전쟁터에서 만난실화를 조형화하여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였다.전쟁기념관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6.25 전쟁실, 해외파병실, 기증실 등총 7개 실내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어린이 박물관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2층 6.25 전쟁실 관람부터~포탄을 안고 적진에 뛰어든'육탄 10 용사'맨손으로 폭탄을 떨어뜨렸던 보라매의 전설, 공군의 투혼참전 조종사의 F-51 전폭기 전투일지학생도 나라를 지킨다. '학도의용군'반대를 무릅쓰고 감행한 '인천 상륙작전'I am the Commander-in Chief of theRepublic of Korea'나의 명령에 따라 북진을 하라' ..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임진각을 향해~

지난번에 정서진을 다녀왔는데 장맛비가 오후에 내린다는 예보를 듣고 이른 아침 친구와 둘이 이번에는 임진각을 향해 전진 앞으로~여기도 달리고 저기도 달리고 주말 풍경은 온통 달리고 또 달리고~지금부터는 계속 달리며 찍은 사진방화대교에서 1차 휴식!행주대교를 지나니 예전에 불편했던 자전거 도로는 말끔히 새 단장길 오른편에는 일산 호수공원 앞에 길짱하며 달리는 이는 필자의 절친인 닉네임 '조약돌' 이정표를 보니 목적지에 접근 중내려앉은 두 어깨와 다리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은 여태 살아온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결코 거짓이 아니었기에...'파주 출판도시'에서 좌회전하여 평화누리 자전거길로~임진각 가기 전 '오두산 전망대' 방문전망대 안의 여러 홍보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 가끔 나타나 보이는 '민간인 통제선..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더위야 물렀거라!

긴 장마를 이겨내고 이제 무더위와 한판승부를 해야 할 때 타임머신 타고 잠깐 겨울로 돌아가 (6개월전 이야기) 올팍의 명품 조각작품 감상을~ '엄지 손가락' 세자르 발다치니 올림픽 공원 제2경인 청동 작품은 피부의 주름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경이롭기까지~올림픽 공원에는 72개국 191명의 조각작품이 있는데 숲, 호수, 광장이 어우러진 조각품은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눈에 띄어 산책하는데 즐거움이 배가된다.'어제와 그제, 오늘과 내일' 에릭 디트만 낡은 캐비닛과 같은 철제 상자, 돌에 이목구비가 있어 사람의 얼굴형상 한국의 자연석과 검은 화강암 한국문화가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나 홀로 나무 주위에 사람들이 드문 건 대단히(?) 드문 현상 얼마 전 눈이 내렸을 때는 인산인해로 촬영이 힘들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4.08.02

비 내리는 낙안읍성

수년 전에 한번 들러보았던 낙안읍성 당시에는 화창한 날씨였는데 이번에는 비가 주룩주룩 하지만 더위를 식혀주는 빗방울 덕분에 행복 가득한 발걸음이었음을...조선시대 15기 중엽 축성된 석성으로 사적 302호로 지정된 '낙안읍성' 순천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와 연계하여 찾는다면 아주 멋진 계획^^남문으로 입장해서 정문 방향으로~낙안의 진산인 금전사와 오봉산, 제석산, 개운산, 백이산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연해읍성 물안개와 고즈넉하고 소박한 마을이 정겹게 어우러져 명품 풍경 연출읍성은 토성이 낮아 왜변이 있을 때 지키기 어려울 것에 대비해 돌을 섞어 토성 옛터를 넓혀 성을 쌓았다.시원하게 내려주는 물줄기 덕분에 능소화를 비롯해 물 머금은 영롱한 꽃들의 자태 감상은 덤으로~ 가야금 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생..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능침사찰 용주사

신라 무성왕 16년에 갈양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조선 정조 임금 때 중창하여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은 '용주사' 사찰의 첫 번째 문은 일주문인데 용주사는 특이하게 사천왕문으로 시작일반적으로 왕의 능, 원, 묘, 궁전 관아 등 정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홍살문'이 있기 마련인데, 이 사찰에 홍살문이 있는 까닭은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신 능침사찰이기 때문사찰만의 평온함과 고즈넉함이 여행자를 오게 하는 매력이라 할까? '천보루'는 궁궐의 건축양식을 따르는데 누마루 형식의 목조기둥 아래에 높은 돌로 만들어진 석조 기둥은 경회루 등 궁궐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용주사의 중심이 되는 전각 '대웅보전' 보물 제1942호로 등록되어 있고 대웅전에는 후불탱화, 삼장보살도 등 귀중한 문화재가 모셔있고 현판도 정조..

카테고리 없음 2024.07.23

순천만 국가 정원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 국가 정원' 우주인도 놀러 오는(?) 정원 정원의 아름다움에 반한 우주인이 어린이들의 꿈을 따라 우주선을 타고 착륙한 다리 '스페이스 브리지'스페이스 브리지 내부로 들어가면천천히 정원을 돌며 힐링 시간을~국가정원에는 여러 나라의 정원이~ 얼핏 보아도 미국, 독일, 멕시코,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티르키에, 영국, 일본, 태국, 프랑스, 중국 등등수국이 만발한 가로수 모습'힐링 워케이션' 일상에서 벗어나 정원 속 나만의 업무 공간에서 힐링의 시간 워케이션이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 가장 정겹게 필자의 마음에 다가왔던 '개울길 광장' 상사호에서 내려오는 1 급수 이사천 물길이 왕버들 사이로 시냇물이 흘러내리고 여행에 지친 ..

카테고리 없음 2024.07.17

달리자 정서진으로~

올 들어 가장 맑았던 어느 좋은 날쾌적한 공기 흠뻑 마시며 자전거 타고정서진으로 향한다.저 푸른 하늘의 코발트빛 색감은 그 누구도 손을 안 댄 자연 그대로의 모습(필자는 보정할 줄 모름 ㅠㅠ)어느덧 반포대교/잠수교를 건넌다.'세빛 둥둥섬' 주변에서 셔터 눌러보기자전거 타는 게 무슨 죄일런지가는 곳마다 자전거에 대한 강제사항이많아도 너무 많다. '자전거 끌고 가세요, 자전거 진입금지'자전거 출입을 금지하니어쩔 수 없이 투벅투벅 걸어서~반포대교를 출발하자마자 보이는동작대교의 '구름카페'어느덧 여의도 63 빌딩이 눈앞에~주로 달리며 찍은 장면이라서사진의 질은 기대이하^^푸르디푸른 하늘에 하얀 조각구름과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현악 삼중주를 연주하는 느낌(?)필자도 달리고 공항 철도도 달리고~방화대..

카테고리 없음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