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모셔진 곳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교우촌을 형성하며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불리는 "미리내 성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양쪽으로 마구간 말 구유에 누이신 아기예수님, 어린 시절의 예수님 모습,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 등 예수님의 조각을 보면서 성경 속 주님의 삶과 고난을 묵상해 볼 수 있다. 기념성당 뒤쪽으로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고 죽으시고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는 청동 조각 15점이 서 있다. 미리내 성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천주교 성지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곳에 있는 성당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