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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지

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모셔진 곳 천주교 신자들이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교우촌을 형성하며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불리는 "미리내 성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양쪽으로 마구간 말 구유에 누이신 아기예수님, 어린 시절의 예수님 모습,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 등 예수님의 조각을 보면서 성경 속 주님의 삶과 고난을 묵상해 볼 수 있다. 기념성당 뒤쪽으로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고 죽으시고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는 청동 조각 15점이 서 있다. 미리내 성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천주교 성지 '김대건 신부 기념성당' 십자가의 길이 끝나는 곳에 있는 성당에 김..

카테고리 없음 2024.03.22

젊은 달 Y 파크

왜 이름이 젊은 달 Y 파크일까? '영'-YOUNG-'젊은' '월'-月-'달' 이제 멋진 운무를 뒤로하고 입장!파이프를 자르고 이어 만든 입구부터 임팩트가 오는데... 랜드마크를 지나 한번 들어가 보자'젊은 달 Y 파크'는 현대미술관과 목공예, 금속 공예공방, 술샘박물관 등 총 10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거대한 미술관이자 대지미술공간'우주정원'이라는 작품인데 뒤편에서 찍으면 신비하고 예쁠 듯~계속 등장을 하지만 붉은색의 철골로 공간과 공간을 넘나들게 구성했고 밑의 부분은 공간이 있어 혹시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은 조금은 고민할듯한 분위기공간 사이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푸른 사슴'은 산속에 사는 사슴을 신적인 존재로 표현한 우리나라 토템신앙을 표현한 것무척이나 귀여운 말 궁둥이'황금 물고기' 마침 비..

카테고리 없음 2024.03.15

자전거 타고 휘리릭~

겨울 찬바람을 벗 삼아 자전거를 타고 월드컵 공원 방향으로 달려본다. 상암 월드컵 난지 연못이 잔잔한 물결 덕분에 꼬리 치는 중~ '미르(용)에게 소원을 말해봐' 서로 다정히 마주하고 있는 아빠용과 엄마용, 그 사이에 귀여운 아기용은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염원한다. 구름다리와 하늘공원 계단이 한눈에 2023 정원박람회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이 일부 남아있어 저마다 작품을 배경으로 찰칵! 억새가 없어 무척 썰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하늘공원^^ 동그라미와 삼각형의 이 조형물은 혹시 억새의 이니셜? 귀여운 곰 앞에서의 기념촬영은 필수! '노을공원' 캠핑장과 파크 골프장은 물론 원로 조각가 열 분의 조각품까지~ 봄부터 가을까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캠핑 공간 꼭꼭 숨은줄 알았는데 그만 자전거 꽁..

카테고리 없음 2024.03.08

영종도 INSPIRE LED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철도를 이용해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항에서 배 타고 자전거로 신도, 시도, 모도 세 개의 섬과 영종도를 둘러보았는데 지하철 자전거 제한조치로 이제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졌다.여행가방 하나 없이 가벼운 복장으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마침 시간 여유도 있고 여유로운 발걸음이기에 찾기 힘든(?) 5층 기념관도 돌아보고요즘 핫한 곳은? 영종도 세계 최고 리조트 INSPIRE LED 조명 고래쇼일단 내부에 들어서니 깔끔하고 잘 정리된 공간에 호감 발생^^환상적인 비주얼로 가득한 '로툰다' 다목적 대형 원형홀로 고품격 웨딩홀이나 호텔 라운지 느낌인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깔들의 황홀하고 영롱한 향연 속에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다.초현실적 몰입형 디지털 LED 쇼 '오로라' 길이 150M..

카테고리 없음 2024.03.01

겨울 왕국

설경을 감상하기에는 강원도의 많은 산들이 존재하지만 이번에 찾은 곳은 무주리조트가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류장에서 내려 천천히 걷다 보니 스키장의 안내판이 수없이 줄지어 손짓한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이 장면 곤돌라를 타려면 최소한 1시간 이상 기다려야...겨울 눈꽃산행의 등산길은 피하고 비겁하게(?) 곤돌라로 이동 오르다 보니 예상은 했지만 자욱하고 몽롱한 구름 속으로~ 곤돌라에서 내려 아이젠 장착하려니 손은 이미 얼음짱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며 마음껏 설경 감상하는데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눈꽃 놀이터 향적봉에서 송계 삼거리 까지는 초보산꾼들 겨울 놀이터다.산세가 험하지도 않고 계단으로 정비가 되어 걷기 수월한데 은백색의 하얀 눈 속에서 울긋불긋한 등산복들이 빛을 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예산에 가면~

얼마 전에 방문한 곳 충남 예산 먼저 '수덕사'를 소개해 드리면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재까지 고루 남아있는 사찰이다.덕숭산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수덕사 덕분에 등산복을 입고 방문해 덕숭산을 오르는 분들도 많은데 조용한 사찰 경내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일주문부터 금강문 사천왕문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왼편 계단 없는 곳으로~사천왕은 악귀를 내쫓아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 생각을 갖게 하는~ 항상 느끼지만 좀 무섭다^^국보 제49호 '대웅전' 가장 확실한 건립 연대가 밝혀진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고려 충렬왕 1308년에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의 건물로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석가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2.16

어느 맑고 추운 날에~

한겨울에 집을 나서려면 추위 걱정에 한 번쯤은 망설이게 되는데 비록 춥기는 하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아 오랜만에 자전거 안장에 올랐다.자전거로 수없이 다닌 정겨운 이 길 시간의 노예가 된 오늘날의 현대인들 필자는 오늘 느림의 미학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보기 위해 천천히 여유롭게 달리기로 했다.팔당대교 남단에서 고니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가던 길 잠시 멈추고~팔당대교를 건너고 나니 한가한 자전거 도로 덕분에 마음껏 원 없이 달릴 수 있어 좋았다.터널을 지나자 예전에 못 보던 소품이 보이길래...'정약용 생가' 큰길을 놔두고 슬며시 분위기 좋은 좁은 옆길로~정약용 생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성악가의 버스킹 소리에 나도 모르게 발길 멈추고 빠져들었다.정약용 기념관과 여유당은 몇 차례 보아왔기에 다음 기회..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완주에 가면~

눈이 살포시 내리던 어느 날 찾은 '완주 공기마을'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더불어 조선 3대 명필로 꼽혔던 창암 이삼만이 말년을 보내던 곳 완주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은 2009년 희망근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주차장이 설치되면서 공개되었다. 산책길은 총 8km로 크게 4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약 10분쯤 떨어진 산자락 그곳에는 편백나무 10만 그루를 비롯한 잣나무,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푸른 숲을 이루고 있고 눈 내린 설경은 한마디로 일품! '최종병기 활'이 여기서 촬영되었고 영화가 개봉된 이후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 것이 알려져 전국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추울 때 저 다방커피(?)는 멋진 선택! 한잔 얻어먹고 싶은데... 숲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 편하고 온몸..

카테고리 없음 2024.02.02

인도 여행 마지막 이야기

인도 여행의 일정 중 절반 이상은 짙은 안갯속에서 보냈다. 어쩌면 인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6시부터 대기했는데~ 무굴 제국의 샤자한 왕이 사랑하는 왕비를 위하여 세운 건축물 '타지마할' 안개 덕분에(?) 이렇게... ㅠㅠ 인도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순백의 대리석이 신비로움을 주며 완벽한 좌우대칭이 균형미를 느끼게 하는 타지마할 대리석에 무늬를 박아 넣는 '피에뜨라듀라'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하여 장식하였다. 사원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밖에서 한컷 촬영 타지마할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 두 장을 빌려왔음 카주라호에서 자이푸르로 이동~ 무굴제국 권력의 상징 '아그라성'은 높이 20m, 길이 2.5km의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요새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힌두교의 상징인 연..

카테고리 없음 2024.01.29

안갯속의 여정

지난번에 델리와 갠지스강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제 전반적인 관광지 소개와 함께 보고 느낀 장면을 이야기해 본다. 인도의 면적은 세계 7위로 대한민국의 15배라서 일정상 특급 열차를 타고도 9시간 이상을 버스로는 장장 13시간 포함 수많은 시간을 새벽부터 찾아다녀야 하는 힘든 강행군이다. '사르나트 녹야원' 보리수나무에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님이 5명의 형제들과 처음 설법을 한 장소 '아쇼카 석주(기둥)' 15.25m였던 돌기둥 파편만 남아있고 네 마리 사자상은 고고학 박물관에~ 건물 잔해 속 스님의 수행 모습 직경 28m, 높이 43m의 불탑 '다메크 스투파'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고 우리나라 불교도가 성지 순례할 때 필수코스로 여기는 '녹야원' 여기서 잠깐! 불교 4대 성지는? 석가모니 탄생지 룸비니..

카테고리 없음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