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찬바람을 벗 삼아 자전거를 타고
월드컵 공원 방향으로 달려본다.
상암 월드컵 난지 연못이
잔잔한 물결 덕분에 꼬리 치는 중~
'미르(용)에게 소원을 말해봐'
서로 다정히 마주하고 있는
아빠용과 엄마용,
그 사이에 귀여운 아기용은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염원한다.
구름다리와 하늘공원 계단이 한눈에
2023 정원박람회에 출품되었던
작품들이 일부 남아있어
저마다 작품을 배경으로 찰칵!
억새가 없어 무척 썰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는 하늘공원^^
동그라미와 삼각형의 이 조형물은
혹시 억새의 이니셜?
귀여운 곰 앞에서의 기념촬영은 필수!
'노을공원'
캠핑장과 파크 골프장은 물론
원로 조각가 열 분의 조각품까지~
봄부터 가을까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캠핑 공간
꼭꼭 숨은줄 알았는데
그만 자전거 꽁무니의 뒤태가 보임^^
노을공원을 내려와 메타세쿼이아 길
아기는 넘어져도 귀엽고 예쁨^^
옷매무새를 보니 겨울은 겨울이지만
곧 봄소식이 찾아올 듯~
겨울의 끝자락에 남녘에는 홍매화와
화려한 동백꽃도 활짝 미소 짓고
앙상한 가지에 다시 생명이 찾아들면
페달링도 훨씬 가벼워지리라.
'내가 가진 재능에 감사하며
그 재능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