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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그리고 이순신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나섰다. 광화문은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도 평소 많이 지나다녔지만 지하에는 사실상 가본 적이 없어서... 충무공 이순신과 세종대왕 공부하기 세종 문화회관 주위의 소녀와 신사 동상 모두 독서삼매경 중^^ '세종 이야기'를 찾아 지하로 내려가니 맨 처음 '독도 실시간 영상'이~ 송강 정철의 장편 가사 '사미인곡' 남편과 생이별한 여인의 애절한 마음에 빗대어 자신의 충절과 연군의 정을 능숙한 한글 구사력과 유려한 필치로 그리고 있다. 이름 ; 이도 자 ; 원정 칭호 ; 세종대왕 재위기간 ; 1418.8월부터 31년 6개월 가족관계 ; 아버지 태종 이방원 어머니 원경왕후 민 씨 왕비 소헌왕후 심 씨 자녀 조선 5대 왕 문종 등 18남 4녀 실내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지 못해 조명에 따라 사진..

카테고리 없음 2023.09.22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해수욕장

야트막한 언덕길을 너머 다소곳이 휴양객을 맞는 아늑하고 낭만이 가득한 무창포 해수욕장한 달에 4~5차례 씩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바로 바다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방문할 때 물때와 장비 확인은 필수!갯벌이 드러나기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닭 벼슬섬 방향으로~지각변동으로 인한 하얀 돌이 돋보인다.마냥 행복해 보이는 두 가족얼마 전 필자가 찾은 날은 축제가 끝난 이후라 한적한 모습인데 여유롭게 갯벌체험도 하면 좋을 듯~조금씩 조금씩 속살을 내 보이는 갯벌제2 연평해전 순국영웅 한상국 동상탁 트인 무창포 해수욕장 전체 모습을 여유롭게 구경 가능한 '무창포타워'4층 전망대에서 보니 느낌이 다르다.낙조 3경 무창포항 옆 다리 위로~사이가 좋아 보이는 '등대 삼 남매'드디어 바닷길이 거의 열린..

카테고리 없음 2023.09.16

궁 안의 궁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제법 거창한 말인 듯한데 막상 실체로 들어가 보면 별것 아닌 게 많고... 경복궁의 '건청궁'을 특별 개방 중인데 9.18(월) 까지만 전시한다 해서 일찍 이른 시간에 찾아갔다. 광화문 앞은 월대 복원공사 중이라 국립 고궁박물관이나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갈 것을 추천한다.9시 개방한다 해서 일찍 도착했는데 티켓 오프닝이 9시 선착순에 따르면 거의 20위권이었지만 탁월한(?) 순발력으로 계속 추월 저 앞의 두 분을 앞서면 바로 금메달^^경복궁을 수없이 왔었지만 이렇게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 건 처음 더구나 경회루 앞이~드디어 건청궁의 이정표가 보인다.궁중에 잔치 등 큰 행사가 열릴 때 필요한 음식..

카테고리 없음 2023.09.10

비 오는 날의 수채화 - ☆

비가 구성지게 내리고 있다. 여느 때의 장마와 달리 올해의 장마는 아열대지방의 우기와 같은 느낌? 이 빗속에서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완전무장(?)하고 올림픽공원을 찾아 '평화의 문'을 들어선다. 호수를 간질이는 불일정한 빗소리가 어쩌면 자장가처럼 들려온다. 올림픽 공원을 수없이 와보았지만 개미 한 마리 안 보이는 신기한(?) 장면 연둣빛 잔디에 둘러 쌓여 진한 초록색을 뽐내며 언제나 독보적인 '나 홀로 나무' 마저 혼자 이기에 필자가 단독 미팅을~ 어쩌다 마주친 우산 쓴 모델(?) 초록초록한 풍경과 함께 뒷모습을 담고~ 꽃과 가지에 매달린 빗방울이 영롱하다. 핑크뮬리 군락도 한달 후쯤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인파에 시달릴 텐데... 그래~ 오늘의 주제는 빗방울이다. 비를 흠뻑 맞은 녀석과 잠깐 교감을..

카테고리 없음 2023.09.05

도산 공원

얼마 전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지인들과 함께 '도산공원'을 찾았었는데 광복절 즈음하여 다시 방문을... 강남 압구정로데오역을 출발하여 로데오 거리의 수많은 브런치 가게와 카페숲을 지나서 도착한 공원 강남 한복판의 도산공원은 산책로가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다. 총면적 9,067평에 도산선생 내외분의 묘소와 기념관, 동상, 말씀비와 다양한 나무들이 있고 이혜련 여사 유해 이장 시 가져온 낙우송 7그루도 웅장하게 자라고 있다.도산 선생 동상은 1973년 만들었으나 동상이 부식되고 문제가 있어 2003년 5월 동상을 새롭게 세웠다.공원 내에는 도산의 말씀이 적혀 있는데 산책하며 하나씩 읽어가면 좋고 수많은 자료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안창호 선생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국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망우리 공동묘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8.30

문경에 가면~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1970년대 후반 경북 예천에 근무할 때 마장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충주를 거쳐 이화령 고개를 넘어서 몇 번을 지나다녔는데 문경에 이런 곳이 있는 줄 진짜 몰랐다. 길 초입에서 공사도 안 하며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안내판 덕분에(?) 진입을 못하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했다. '진남교반' 일원 고모산성, 석현성, 고분군, 옛길 등 소중한 전통문화 유적이 남아있다. 문경 '토끼비리'는 돌을 파서 만든 잔도가 구불구불 6.7리나 이어진 곳으로 길 중에서는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된 곳 토끼비리 길의 숲 속과는 달리 뙤약볕을 벗 삼아(?) 고모산성을 오른다. '고모산성 남문' 남문터와 성내 용변시설, 투석용 몽돌무지, 성외 보축성벽 등이 있고 주향은 남동향 고모산성 정상에..

카테고리 없음 2023.08.24

새벽녘 한강 스케치

동이 트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나오니 계절은 여름이지만 가을 같은 느낌의 바람이 나를 반겨주고 마치 활주로에 불을 밝혀주듯 자전거 도로에도 걷거나 달리는 사람을 위해 불이 켜있다. 달리다가 꽃이 보이면 잠시 감상하고 예쁜 모습은 렌즈 속으로~ 롯데 빌딩이 수줍은 듯 얼굴을 가렸다. 고양이와 비둘기도 보이고~ 워낙 키가 크다 보니 가는 곳마다 롯데빌딩이 한강 점령 (?) 강변북로의 곡선이 멋들어지게 휘어져 자태를 뽐내는 중^^ 이른 시간인데 안타깝게 차량은 정체 암사대교를 건너니 저 멀리 태극기가~ 잠실선착장 바로 뒤편 운동장에 맨발 걷기 하는 분 다수 발견 요즘 맨발 걷기가 신드롬을 일으키는 중 키가 제법 큰 그림자의 주인공은 누구? 탄천합수부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잉어 나는 바람을 가르고 있는데 저 이..

카테고리 없음 2023.08.18

옥정호 붕어섬

오늘 둘러볼 곳은 전북 임실 '옥정호' 옥정호의 총저수량은 4억 6천만 톤이며 농업용수 역할로 호남평야를 살찌우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420m로 붕어를 형상화한 높이 83.5m 주탑과 스테인리스 매쉬형 난간 그리고 스틸그레이팅 바닥판은 시원한 바람과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는데... 주탑 위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좀 더 색다른 풍경이~ 주탑에서는 옥정호의 풍경을 360도로 감상하기 좋고 요산공원도 한눈에~ 폭 1.5m로 좁으니 양산 쓰신 분 조심! 드디어 붕어섬 생태공원에 도착해서 붕어모양의 섬을 바라보며 어떻게 돌아볼 것인지 연구를^^ 야자매트 깔린 다양한 산책로 곳곳에서 꽃들이 '저 여기 있어요'하며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손짓을 한다.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들이 수두..

카테고리 없음 2023.08.12

연 & 수련

매년 7월이면 들리는 양평 세미원 올해도 8.15일까지 연꽃 축제가 열리고 오후 8시까지 관람을 연장하니 선선한 바람맞으며 꽃구경하면 좋을 듯~연꽃은 바람 곁에 향기 실어 보내고 댓잎에 맺힌 이슬 맑은 소리 내며 떨어진다.한 자락 촛불이 밤의 어둠을 밝히듯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워주고 억세게 소낙비가 내려도 인내와 고결한 인품으로 자리를 지킨다. '연'은 보통 수생식물로 알고 있지만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관상용으로도 사랑을 받고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는 식물이다.이집트가 원산지인 '수련'과 '연' 구분 '연'은 잎과 꽃이 모두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반면에 '수련'은 잎과 꽃이 거의 수면에 맞닿아있으며 씨앗은 오래 못 가서 떨어진다.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두물머리 전경꽃의 여왕 '빅토..

카테고리 없음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