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정서진을 다녀왔는데
장맛비가 오후에 내린다는 예보를 듣고
이른 아침 친구와 둘이 이번에는
임진각을 향해 전진 앞으로~
여기도 달리고 저기도 달리고
주말 풍경은 온통 달리고 또 달리고~
지금부터는 계속 달리며 찍은 사진
방화대교에서 1차 휴식!
행주대교를 지나니 예전에 불편했던
자전거 도로는 말끔히 새 단장
길 오른편에는 일산 호수공원
앞에 길짱하며 달리는 이는
필자의 절친인 닉네임 '조약돌'
이정표를 보니 목적지에 접근 중
내려앉은 두 어깨와 다리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은
여태 살아온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결코 거짓이 아니었기에...
'파주 출판도시'에서 좌회전하여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임진각 가기 전 '오두산 전망대' 방문
전망대 안의 여러 홍보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
가끔 나타나 보이는 '민간인 통제선'
'임진강역'에서 대기 중인 경의선
하늘의 도깨비 미그기 킬러 'F-4 팬텀'
1969년 공군에 첫 도입 후
55년간 영공 수호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6월에 명예롭게 퇴역
'평화누리공원'은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복합 문화공간
'독개다리' 내부는 진짜 기차모양이고
지나치면 북쪽으로
홀로그램 같이 그림과 문구가 나온다.
예전에 없던 '임진각 곤돌라'
곤돌라로 '평화전망대'에 갈 수 있지만
자전거와 헤어지기 싫고
오두산 전망대를 보았기에 패스
집을 나서서 임진각을 거쳐 문산역까지
총 100KM 달렸으니 가슴 뿌듯
'여행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