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사계절 내내 찾아가기 쉽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은?
필자는 단연코 '올림픽 공원'을 꼽는다.
눈이 살포시 내린 올림픽 공원으로~
세월 참 빠르다
어느새 3월이 성큼 다가왔으니
오늘의 주제는 '눈'
아무런 생각 없이 새하얀 세상 구경하기^^
사람들은 왜 공원을 찾을까?
운동이나 산책 또는 휴식이 필요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고
가족이나 연인이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
'나 홀로 나무' 일명 '왕따 나무'
갈 때마다 나 홀로 있을 때가 없어
매번 줄을 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셔터를 찰칵!
공주님 잘 내려오다 슬며시 옆으로~
몽촌 토성길은 오르고 내려가는 언덕이
계속 이어져 지루하지 않은데
오늘따라 겨울 분위기에 힘입어 쉽다^^
새들은 저렇게 차가운 물속에 발을 담가도
발이 안 시린가 보다. 부럽 부럽^^
체력은 국력!
'코 시국'에 열심히 산책하는 시민들
이제부터 눈과 어우러진 조각품 감상을~
원래 작품보다 눈과 어우러진 이 모습이
훨씬 더 좋아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
누군가 눈으로 여러 가지 예쁜 모양을~
하트, 눈 오리, 눈사람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으며 고백해본다.
너에게 기대어 말하고
그냥 네 하얀 마음속에 뛰어들고 싶다고~
무언가 선물을 받은듯한 나드리 길은
'세계 평화의 문'을 끝으로 아쉬운 이별을~
'아는 자가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가 즐기는 자만 못하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마음을
스르르 녹이는 따스한 봄소식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