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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궁 나들이~

이틀 동안 가을에 어울리지 않는 비바람 때문인지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절기상 입동도 지났으니 아무쪼록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봄이면 화려한 매화와 봄꽃으로 가득하고 여름에는 신록으로 우거진 숲 그리고 가을에는 형형색색 물드는 고궁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어서인지 고궁을 방문하며 이렇게 표 한 장 구하는데 30분이 넘은 것은 처음 아마도 그만큼 볼 것이 많다는 예고편(?) 궁궐에 대한 소개는 몇 번 했으니 설명은 줄이고 화려한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을 여유롭게 느껴보자~ 공식적으로 조선의 법궁은 경복궁이지만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기거한 궁궐은 창덕궁이다. 가을의 고궁은 궁궐의 가지런한 지붕과 그 주변의 단풍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고궁의 매력! 올해도 어김없이 대자연은 울긋불긋 ..

카테고리 없음 2021.11.10

다산의 귀양 길

어느 좋은 날 여행하면서 이른 아침에 해 뜨는 장면을 찍으려 도전했지만 구름에 가려 일출은 포기하고 붉은 노을만~ 먼저 들른 곳은 강진의 '백련사' 단풍도 안 보이고 동백꽃도 안 피었지만 가을여행에서 찾은 멋진 곳!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가 마음을 잔잔하게 해 줘 고마운 마음이 든다. 대한민국 모든 사찰이 풍수 좋은 곳에 위치하듯 백련사도 강진만이 내려다 보이는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만경루에서 바라본 강진만 멋진 풍광^^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 마침 '백련사 선시와 사찰음식 전시회' 관람 사찰음식의 정갈함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물을 접하니 감탄사만~ 눈호강 잘하고 다시 사찰을 둘러본다.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다산초당이 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 이제 언젠가는 꼭 한번 가고 싶었던 오늘의..

카테고리 없음 2021.11.06

봄 - 봄

지하철 유리창 너머로 산에 핀 운무 멋지다! 지금은 누가 보아도 틀림없는 가을인데 왜 제목이 '봄 - 봄'일까?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하차했는데 이제 눈치채신 분이 여럿 있을터~ '봄 - 봄'의 작가 김유정을 기억하기 위해 그런 제목을 빌어왔는데 사실 글을 쓰며 가장 힘든 부분이 제목을 정하는 것이고 특히 글 쓰는 전문가도 아니기에 서투르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가장 먼저 들러본 곳은 '레일 파크' 김유정 소설 동백꽃과 봄봄에 등장하는 인물로 능동적이며 당돌하기도 하지만 본바탕은 산골 처녀로서의 순박함을 지니고 있는 인물 '점순이' '레일 바이크'는 약 6Km로 김유정 역을 출발 터널 4개를 통과 후 (터널 안에서는 여러 이벤트가~) 낭구 마을 휴게소에서 낭만열차 코스 2.5Km를 가서 강촌마을 주차..

카테고리 없음 2021.11.03

서삼릉을 찾아서~

구름과 바람이 밀당하는 10월의 어느 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200호인 서삼릉을 가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가려했지만 40분을 기다려야 하기에 뚜벅이 출발~ 간간히 차가 한두 대 지나가지만 인적이 드물어 삭막하기까지~ 다람쥐 먹이들이 길옆에 널브러져 있다. 잘 몰랐던 '농업 대학' 옆을 지나고~ 서삼릉은 자전거로도 몇 번 왔고 또 둘레길로도 친구랑 왔던 기억이... 조선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6.30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서삼릉은 한양 서쪽의 3릉 희릉, 예릉, 효릉 처음 희릉이 1537년 이곳으로 옮겨졌고 이후 효릉과 예릉이 조성되었다. 서삼릉 공개 지역은 생각보다 매우 작지만 수목원처럼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새소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21.10.30

사랑의 밥차

올 가을에는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데 비가 아무리 와도 '사랑의 밥차'는 출동! 코로나 19 여파로 봉사활동을 못하다 얼마 전에 오산에서 오랜만에 다시 함께했던 이야기 시작합니다. 항상 그러했듯이 각자 자신의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조금 위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비가 아무리 내려도 봉사자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싱그러운 과일이 나타나고 이제 도시락 300인분을 담기 시작! 도시락이 완성되어 한 개씩 포장 중^^ 이제 여러 단체의 인증샷! 함께하신 분들이 많아서 사진도 많군요^^ 가가호호 보내드릴 도시락이 완성되어 배달 시작~ 사랑의 밥차 자랑스러운 셰프 삼인방^^ 이번 밥차 봉사에 함께하신 여러 단체 사랑의 밥차, 오산대 아띠 봉사단, 초평동 파랑새 봉사단체 동탄 로터리 클..

카테고리 없음 2021.10.27

길상사 꽃무릇

고즈넉한 사찰 숲 속에 조용히 내려앉아 붉은 속눈썹을 깜빡거리며 눈물을 흘려도 미소를 머금고 그리움을 토해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꽃무릇 붉은 그리움으로 방긋방긋 얼굴을 내밀며 사찰 숲 속에서 속삭인다. 이른 아침 동트기 전 길상사를 방문하여 꽃무릇과 데이트를 즐기는데 어느새 동녘의 해가 얼굴을 내민다. 자비로움이 가득한 경내의 모든 것들 보고 싶어도 이 생에 볼 수 없는 아련한 그리움만 절절해 이리 붉게 피어나 가는 길손 부여잡는구나 가을이라 감사하다. 무더웠던 여름 뒤에 가을이라 더 감사하다. 덥다고 덥다고 했는데 선선하다고 잠시 그러다가 춥다고 춥다고 하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1.10.25

BLACK EAGLES

국내 최대 항공 우주분야 전문 무역 전시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국 440개 업체 참석했다. ADEX 2021을 환영하는 축하비행 행렬이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동영상은 처음 도전했는데 불충분한 사진 지식과 장비의 허접함이 조화를(?) 이루었으니 기대는 금물!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2011년 국내 초음속 항공기 T-50B에 항공기 외관 문양을 검은색과 흰색, 노란색을 조합해 날카롭고 역동적인 독수리 형상으로 등장! 블랙이글스 곡예비행 그 현장으로~ 국산 전투기가 이렇게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한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항공기의 간격은 1m 이내로 유지한 채 편대 대형을 유지한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18개국 92대의 항공기가 참..

카테고리 없음 2021.10.23

가을비 맞으니 좋더이다

올해 초 눈 내리는 밤에 우연히 눈 내리는 모습을 찍으러 집을 나섰다가 평소에 못 보던 광경에 감탄하고 나서 눈만 내리면 신나게 뛰어노는 개처럼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섰는데~ 그러다 보니 봄부터는 비가 내려도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 들뜬 마음으로 어디론가 향하며 쇼팽의 전주곡 15번 '빗방울'을 떠올렸고 이제 가을비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비가 내리면 일단 훌륭한(?) 작품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평소에 보지 못했던 나름 멋진 모습이 보인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른 한 손에 우산을 들은 상태에서 비에 젖고 바람에 흔들리는 피사체를 찍는 것은 당연히 힘든 작업 비를 맞으며 물을 가득 머금은 장미를 아름답게 담는 것은 오직 정성! 자, 안구정화(?)의 시간을~ 비 흠뻑 맞은 장미..

카테고리 없음 2021.10.20

백령도 그 두번째 이야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거셌는데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지난 주말 백령도 일부를 소개해 드렸으니 이번에는 백령도& 대청도 둘러보기^^ 한국전쟁 때 미군 수송기가 보급을 위해 착륙했던 '사곶 해변'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변과 더불어 세계에서 단 두 곳밖에 없는 천연 비행장 자전거가 지나가도 바퀴 자국이 안 보일 정도이지만 지금은 모래 지반이 약해져서 비행장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끝섬 전망대'에 오르는 경사가 만만치 않다. 위에서 바라본 사곶해변과 용기포 선착장 어제 날씨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북녘땅이 바로 코앞에 보인다. 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이 '장산곶' 백령도로부터 약 15Km 거리에 있다.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처음으로 뽀빠이 뒤태 노출하다 ㅋㅋ 잘 보이지는 않..

카테고리 없음 2021.10.18

백령도 이야기

십여 년 전에 운 좋게도(?) 헬기를 타고 다녀왔던 머나먼 섬 백령도 지인과 함께한 백령도 2박 3일 여행기 이른 새벽부터 집에서 나와 인천행 첫 지하철(05;19)을 타고 출발했는데 자전거 두대가 서있는 모습이 마치 형제처럼 보인다^^ 누구나 갈 수 있지만 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로 가즈아~ 희망의 푸른 꿈을 가득 안고 배에 탑승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일행분들이 멀미약을 드시는데 혼자 안 먹으니 공연히 찝찝한 기분^^ 첫 기착지 소청도 갈매기의 환영(?) 모습 비구름 사이에 보이는 두 번째 기착지 대청도의 선진포항 드디어 대망의 백령도에 도착! 하얀 깃의 섬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열다섯 번째로 큰 섬으로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178Km에 있고 쾌속선으로 4시간 정도 소요된..

카테고리 없음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