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꽁꽁 얼어붙은 호반과
강물 위 내려앉은 새하얀 눈 속에서
겨울의 속살을 보고파~
물의 도시 춘천 의암호의 겨울 풍경
남춘천역에서 공지천으로 향하니
강태공의 빙어 낚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전거를 달려 자연스레 포토존으로~
'춘천지구 전적비'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6.25 전쟁 교훈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어린이 동상
춘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의 문화공간 '상상마당'
올해도 일부 구간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의암호 상류 방향으로~
'6.25 참전 학도 기념탑'
'소양강 스카이 워크'는 여전히 문전성시
북풍한설 매서운 강바람과 마주하지만
애마와 함께 달리니 결코 힘들지 않다.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드는가 하면
먹이활동을 위해서 이동하는 새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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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다음 날
다시 그 자리에 얼핏 어제 그분 같은데 ~
춘천은 서울보다 평균 기온이
5도 정도 낮아 얼음은 단단히 얼어있다.
오늘은 의암호 신매대교를 돌아
강촌역까지 가며 강추위와 한판 승부^^
어제 고급 호텔에서(?) 잠을 청한 새들이
어디론가 날아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신매대교' 근처에도 낚시하는 분들이~
'인형극장'은 작지만 깜짝 놀랄 만한 곳
테마별로 인형 전시실이 있고
제작과정과 인형극의 원리 및 역사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신매대교에서 바라본
바로 앞 '고구마섬'과 춘천 시내 모습
의암호를 방문한 라이더들의 기분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순환코스
한참 달리는데 갑자기 새떼가 나타나
급히 자전거를 세우고 찍었지만...
아이들의 천국 '애니메이션 박물관'
자전거 도로 바로 옆의 이 박물관은
라이딩하며 꼭 쉬게 되는 곳으로
국내 및 세계 만화영화에 관한 원리와
각국의 캐릭터, 스토리의 역사를 한눈에~
앗! 이럴 수가
의암호 빙어의 씨를 말릴듯한 이 분위기
지난 라이딩 때 '감악산 케이블카'를 탔기에
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어본다^^
저 건너 '송암 스포츠 타운'에는
주 경기장,야구장,테니스장,승마장 등~
사진 찍을 때마다 쉬니
별도의 휴식기간은 필요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QR 코드 스캔 따라 해 보기^^
레일 바이크 타는 사람을 찍었지만
아쉽게 망원렌즈가 없어서~
얼음꽃이 가득 피는 겨울의 춘천은
유난히 운치가 넘쳐난다.
이제 전속모델 자전거 촬영을 끝으로
강촌역에서 지하철 탑승^^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세 가지 전제
하나, 이 사람은 내 마음을 모른다.
둘, 나는 이 사람을 바꿀 수 없다.
셋, 우리는 언제든 서로 먼저 떠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