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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걸어보기~

통영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욕지도'로 고고싱~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가는데 (시간과 경비 측면에서 삼덕항을 추천) 미세먼지는 물론 구름 한 점 없으니 오늘은 무언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듯^^ 이제 욕지도에서 뚜벅뚜벅 걷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 섬이 3,510개가 있는데 욕지도는 48번째로 큰 섬이고 욕지가 무슨 뜻일까? 欲 하고자 할 '욕' 知 알 '지' 어감은 별로지만 너무너무 좋은 섬 이름^^ 욕지도에 도착하니 뽀빠이와 올리브가 욕지도의 특산물인 고등어와 고구마를 들고 방문을 환영하는 듯하다. (필자 별명이 뽀빠이라서 더더욱 반가웠다) 모노레일 가는 안내판이 있는데 내 일정에 모노레일은 안 타는 계획이라서 그냥 지나치는데 우연히 오늘은 운영을 안 한단다. 만약 타려고 마음먹었으면 섭섭했을 뻔ㅋㅋ 걷..

카테고리 없음 2021.05.01

한강 반바퀴~

자전거를 타고 한강 반 바퀴를 돌아보며 사진을 3월과 4월두 번 찍었는데 달리면서 찍은 사진이 많아 사진의 질은... 한마디로 부담 없이 보아주시기를^^ 시작은 일단 잠수교 북단에서부터~ 한강변에는 많은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지만 모르고 지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작년 장마 때 물속에 잠겨 안타까워했는데 다행히 펭귄이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서강대교를 지나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 굽이쳐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 중독성이 강해 자꾸 달리고 싶다는... 공무원 여러분 민원처리에 수고 많으시지만 처음으로 한마디 해야겠다. 공원 입구뿐 아니라 한강 다리에 쓰여있는 '자전거는 끌고 가세요' 이런 것이 바로 탁상행정! 규제보다는 권장이 참 좋은데... 자전거는 구를 때가 가장 아름답다^^ 벚꽃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4.28

동피랑 벽화마을

대한민국 벽화마을의 원조(?)는 어디일까? 벽화마을의 원조격인 '동피랑 벽화마을'은 화가들의 그림이 마을을 살려냈고 언덕에 올라서면 통영항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이 펼쳐지는데 오늘의 목표는 저기 정상의 동포루이다. 동피랑이란 뜻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긴 통영 사투리이며 실제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이다. 처음 벽화마을을 가게 되면 어디로 갈지 갈피를 못 잡으시는 분들 사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그려진 벽화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걱정 뚝! 예전에 보았던 벽화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 벽화는 2년마다 모두 지워지고 새로운 그림으로 계속 업그레이드(?)를~ 세계 3대 미항으로 '나폴리'와 '시드니' '리오 데 자네이루'를 꼽지만 통영이 ..

카테고리 없음 2021.04.24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통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삼도수군 통제영'은 통영 중앙 전통시장 동피랑과 가까워 통영 일정 중 언제든지 찾아가기 쉬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 삼도수군 통제영'은 정유재란 이후 한산도에서 이곳 통영으로 옮겨졌으며 290여 년간 왜적에 대비하는 조선수군의 총본부로서 오늘날의 해군 작전사령부와 같지만 군령은 물론 군정권도 함께 있었으니 어쩌면 해군본부라고도 말할 수 있다. 1998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백화당, 병고, 중영청, 산성청, 12 공방 등의 건물을 복원했다. 중영청의 외삼문인 '삼도대 중군아문'은 통제사의 참모장인 우후의 군영 '망일루'는 세병문이라고도 하며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도 하였고 문 바로 아래 총통이 예포를 쏘듯 좌우에 있다. 통영성을..

카테고리 없음 2021.04.20

통영 반바퀴~

일수거인(뽀빠이) 블로그 200번째는 언제 가도 항상 찾는 이의 욕구를 충분하게(?) 충족시켜주는 멋진 고장 통영 이야기^^ 통영이란 지명은 임진왜란 이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삼도수군 통제영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 도시의 빌딩숲에서 갇혀 지내다가 짙푸른 바다를 마주하니 가슴이 터질듯이 개운하고 기분 최고! 일단 바다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돌아본다. 봄이 왔으니 당연히 동백꽃과 벚꽃, 목련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도 대하소설 '토지' 한 번쯤 들어봐서 많이 알고 계실 듯~ 더불어 그 책의 작가인 박경리 소설가 그분이 태어나고 묻힌 통영에 '박경리 기념관'이 있다는 걸 잘 모르기에 잠깐 소개해 보고자 한다. 걸어가는 길목에 님께 보내는 편지와 평상에서 밭일을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마치 책을 읽다가..

카테고리 없음 2021.04.17

구리 동구릉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학창 시절 조선시대 왕 이름 외우던 생각이 오늘은 역사 공부를 조금(?) 하는 걸로^^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 기의 능으로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 군이다. 1408년 조선을 건국한 건원릉을 시작으로 이후 역대의 여러 왕과 왕후의 능을 포함해 모두 9기의 능이 조성되어 있는데 200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바로 우측에 보이는 '동구릉 석물 부재'는 1970년대 해체된 동구릉 외금 천교 부재와 동구릉 내에 왕릉을 조성하고 보수하거나 옮기는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석물들이다. 역사 문화관은 휴관하더니 지금은 수리 중 아울러 해설 시간에 맞춰 갔지만 그것 역시 다음 기회에~ 이제 '홍살문'으로 들어서는데 이 문은 왕릉의 들머리임을 알려주는 건축..

카테고리 없음 2021.04.14

여행을 마무리하며~

오래된 벗들과의 금쪽같은 2박 3일의 그 여정이 끝나 가려하니 아쉬움이 아직 남아 안면도 영목항에서 가까운 대야도로~ '대야도'는 섬의 생김새가 대야처럼 생긴 데서 지명이 유래하는데, 50여 년 전 간척 사업으로 섬에서 육지로 변신(?) 했고 현재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과 더불어 관광객들은 갯벌에서의 다양한 체험도 하는 섬 속의 작은 섬이다. 대야도를 찾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서해바다에서 아름다운 노을 대신 아침을 여는 서해바다 일출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기에 많이 찾는다. '대야도'에서 어느(?) 펜션 구경도 하고~ 어느덧 해가 저물 즈음 '꽃지 해수욕장' 도착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힐링해야 하는데 어차피 귀경을 해야 하기에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일몰 장면은 물론 '안면암'과 '안면도 자연..

카테고리 없음 2021.04.10

추도가 워디유?

추도를 검색해 보면 경남 통영의 추도가~ 하지만 필자가 갈 추도는 그곳이 아니고 안면도에서 매우 가깝지만 주소는 '보령시 오천면'이다. 안면도 최남단 영목항에서 '추도'를 가려면 당연히 하루에 한두 번 다니는 저 배를 타야 하는데 이 배는 선착장에서 손을 흔들면 중간에 서고 아니면 그냥 통과한다^^ 영목항을 출발해 원산도로 가다 보니 개통한 지 얼마 안 된 '원산 안면대교'가 보이고 조만간 원산도에서 대천으로 지하터널이 뚫리면 좀 더 많은 관광객이 안면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으리라 이제 영목항에서 수영으로 10여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추도' 선착장 재작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오천항에서 출발하여 왔던 기억이 나고 그때는 여름이라 수영도 했는데~ 그동안 대단히 발전한(?) 모습이 보인다. 누군..

카테고리 없음 2021.04.07

천리포 수목원

어렸을 적에 몇번 갔던 만리포 해수욕장 그 바로 옆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민간 수목원으로 이 일대의 척박하고 해풍이 심한 민둥산을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 놓았고 무려 16,0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있으니... 조금은 이른 봄이라 꽃구경은 어려웠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산책길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겨 만족^^큰 연못은 수도와 전기가 없던 수목원 초기 우물을 파려다 여의치 않아 논이 있던 자리에 만들었다는데...우리가 갔을 때는 곧 솜털이 터질 듯했는데 지금쯤 목련, 매화가 피고 노랗고 하얀 황금빛 풍년화가 넘실넘실 춤출듯~이 수목원은 다른 수목원이나 식물원과 달리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의 섭리대로 만들어 그 흔한 분재도 없고 억지로 꾸민듯한 나무는 안 보인다.'걱정 말아요..

카테고리 없음 2021.04.03

명상 하늘길(?)

서울에는 둘레길이 많고 북한산 둘레길 5구간을 '명상길'이라 한다. 이번에 명상길에 하늘길을 더해서 '명상 하늘길'을 돌았는데 물론 이 명칭은 필자가 정했으니 오해 없으시도록~ (당연히 검색해도 안나온다) 아주 오래전 친구들과 함께 걸었던 북한산 둘레길을 찾아 나섰는데 어렴풋한 기억에 국민대 정문을 지나 오른편 산등성이로 갔던 기억이... 거의 10여 년 만의 산행이라 맞는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다음 갈래길로 가본다. 하지만 이곳은 아니라는게 확실하다. 바로 곁에서 '쿵덕 쿵덕 쿵' 굿 하는 소리가~ '도시로부터의 사색,숲에서 나의 길을 묻다' 5구간 명상길은 호젓한 참나무 길인데 형제봉능선 길을 경유하는 곳이라 수평과 수직 탐방로가 이어진 불과 2.4Km의 짧은 구간이지만 난이도 상! 제대로 길을 찾아..

카테고리 없음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