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위축시켰던 코로나 사태 기억하고 싶지 않던 그 경자년이 지나고 이제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날 첫 걸음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간직한 정겨운 올림픽 공원으로~ 먼저 성내천을 따라 가며 겨울을 바라본다. 500년 된 저 나무는 잎이 없어 앙상하지만 아직은 위풍당당해 보여 멋짐 가득하다. 새해 첫 해맞이 행사 취소로 인해 틀림없이 접근 금지인데 저기 들어간 사람이 정상일까? 아니면... 참, 떳떳히 들어가 걷는 모습에 할 말을 잃고 조용히 발걸음을 돌린다. 비들기의 군무는 계속 한 방향으로 돌고있다. 새해 첫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적절히(?) 지켜가며~ '몽촌해자'의 얼음 위에서 검은 고양이가 무언가 먹잇감을 본 듯 노려본다. 구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