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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남이섬

수년전 겨울을 기억한다. 칭구들과 부부동반 낙엽 밟으며 걸었던... 행복 가득했던 남이섬(나미나라 공화국)의 가을 이야기이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우측에 보이는 펜션(?) 남이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로했다. 일명 물안개 숲길인데 가다보면 타조마을,상수리 연못,연인의 숲 등이 있는데 사진 용량상 이름만 알려주고 생략!(죄송) 남이섬은 수시로 사진에 나오겠지만 길 중심으로 양 옆의 나무군락들이 멋지다. 지금 지나는곳은 메타 쉐콰이어 길 가족과 연인들 모두 인생샷을 담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포즈로 나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는 곳 청설모가 지나간 자리에는 안타깝게도 밤톨이 하나도 안남아있다. 가다 보니 나무위에 앞바퀴만 있는 자전거가~ 여기가 남이섬의 끝 그러니까 땅끝이다^^ 조금은 이른 가을 풍경이 보..

카테고리 없음 2020.10.31

국립 민속 박물관

국립 민속 박물관은 경복궁 바로 옆에 있어 이어서 관람해도 좋고 또한 근처에 북촌이 있기에 한번 발걸음으로 여럿을 해결할 수있다는... 국립 민속 박물관은 한국인의 생활문화를 연구,전시,교육 보존하는 문화공간이다. 이상하다 느낄만큼 인적이 드물다. 상설 전시관에 들어서면 하루동안 일어나는 한국인의 일상을 시간의 변화에 맞추어 의식주와 생업을 비롯한 일상생활을 폭넓게 알 수 있다. 선조의 삶을 전시하고 있는데 먼저 해시계 등장 선비는 자고로 새벽부터 의관을 정제하고 행동을 엄격히 하며 하루를 준비하고~ 인시부터 축시까지의 선비의 하루 한낮이 되면 각기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데 빨래터 아낙들의 모습을 딸에게 설명중(?) 농가생활과 부녀자의 바느질 도구~ 어라? 옛날 껌들이 도열(?)을 하고있다. 조선시대에 ..

카테고리 없음 2020.10.29

서서히 익어가는 가을 이야기~

어느날 초가을을 맞이하려 올림픽 공원으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도 보였지만 이번에는 조각품 위주로 둘러 보았다^^ 성내천 옆에는 한국 체대가 있는데 아마도 대한민국 금메달의 산실이리라~ 세계 유명한 조각가들의 작품 210여점은 자연경관과 현대적인 예술품들의 절묘한 조화로 현대 조각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격조있는 작품들이다. 워낙 작품수가 많기에 오늘은 공원 동남단의 일부 작품만 소개해 올린다. (솔직히 개인 사정으로 재활운동 차원) 저 위의 비들기가 날아가기 전에 급히 찍은 프랑스 세자르 발다치니 작품 '엄지 손가락' 올림픽 공원 9경중 2경이다. 청동으로 제작한 작품의 재료비만 1억 3천만원 운반비가 2천만원 영구전시(기증)한 세계적인 작품으로 동일 크기의 작품은 마르세유 현대 미술관 앞에 있..

카테고리 없음 2020.10.25

라떼는 말이야~

어라 이 제목이 뭐지? 혹시나 '라떼는 말이야~' 가 무슨 말씀인지 모르시는 극소수분들께(?) 용어 정의부터~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말로 기성세대가 쓰는 '나때는 말이야'를 코믹하게 표현한 말 영어로는 'Latte is horse'^^ 먼저 '북촌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휴식시간이 기다려질때 울리는 저 종소리가 그때는 왜 그리도 반가웠던지 ㅋㅋ 국립 민속 박물관을 관람하고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일명 '추억의 거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둘러보는데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면 볼 수 있다. 간판이 있어 그다지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타임 머신을 타고 추억의 거리로~ 장미 의상실은 1977년 개봉한 영화 '겨울 여자'에 나왔던 의상실 외관을 참고하여 재현하였다 한다. 지금..

카테고리 없음 2020.10.22

파주 벽초지 수목원

옛말에 친구와 술은 오래 될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친구 사이에도 취미가 맞는다면 더더욱 좋은데... 주로 혼자 출사를 다니다가 오늘은 칭구와 파주 '벽초지 수목원'을 찾았다. 마치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모두 품은듯한 벽초지 수목원은 초입부터 펼쳐지는 놀라운 꽃들의 향연과 흑연무암 화단에 어우러진 교목 관목들을 세계의 꽃들과 함께 계절에 따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공간이기에 저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설렘의 공간에서 신화의 공간으로 가던중 앞에 거울이 있기에 장난기 발동 거울을 보고 셔터를 눌렀다. 카메라가 못난 얼굴을 거의 가려줘 천만 다행 (글 쓴 이후 본인 사진은 처음^^) 신화의 공간은 웅장한 말리성의 문을 지나며 유럽의 영웅들과 신화의 이야기를 자연의 이름으로 풀어내 서양적..

카테고리 없음 2020.10.18

남대문 쪽방촌 도시락 나눔

올해 가장 관심거리가 되었던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밥차 출동을 못하고 도시락 봉사와 물품 나눠 주기에 그쳤는데 오늘 다시 뭉쳤습니다. '사랑의 밥차'와 'THEBRIDGE' 이른 아침에 나와서 모두 열심히 준비중 이 젊은분들은 아마도 주중이라 회사 다니는분들은 모두 휴가내고 왔을듯~ 국을 끓이고 있네요. 일단 끓인후 퍼서 나르고 한개씩 포장하는데 고기 양이 푸짐한게 장난이 아닙니다. 어르신들 좋아하시겠지요? 밥도 열심히 해서 하나씩 나누고 부채질도 해가며 담습니다. 밥 푸는 장면을 폰으로 찍는것을 찍었음^^ 오랫만에 밥차의 사무국 팀이 뭉쳤네요. 열심히 땀흘리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김치를 후원해 주시는 '강지영 김치' 매번 도움을 주심에 고맙다는 인사! 꾸벅^^ '루시드 키친'의 김치는 대통령상 수..

카테고리 없음 2020.10.16

별마당 도서관의 매력

삼성역 스타필드 안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 이 매력적인 도서관을 소개한다. 보자마자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웅장하고도 멋진 이 모습 도서관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휴식과 만남 그리고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문화 감성 공간으로 센트럴 프라자 중심에 약850평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인터스텔라의 5차원 공간 같은 비현실적인 인상을 주기까지 한다. 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은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어 보기 좋다.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설치된 작품 '빛의 도시' 빛의 도시를 뜻하는 랜드마크로 높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작품은 다양한 색을 보여주기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혹시 힘들면 여기에 잠깐 앉아보자^^ 머물거나 경험하고 싶은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어도 또한 책을 안..

카테고리 없음 2020.10.15

경복궁의 오후

조선 제일의 법궁이자 으뜸 궁궐인 경복궁!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 넓은 육조거리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 도시 계획의 중심이었다. 경복궁은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중심부분은 대칭적으로 그 외의 건물들은 비대칭적으로 배치하여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었다. 경복궁에 들어와 흔히 지나치는 다리 '영제교' 흥례문에서 근정문으로 가기 위해선 이 다리를 건너야만 했고 금천은 왕이 사는 곳과 외부를 구분하는 일종의 경계였는데 왜 이 위치에 다리를 만들었을까? 첫째는 당시 사람들은 잡귀가 물길에 막혀 궁궐로 들어가지 못한다 믿었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며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끔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깊은 뜻이~) 다리 양 옆에 물길을 노려보는 서수상 표정은 잡..

카테고리 없음 2020.10.12

오늘은 한글날

오늘은 한글날 먼저 한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님께 꾸벅^^ 혹시나 이 글 읽으실때 까지 깜빡하고 태극기 안다신분 꼭 태극기 달아주시기를... 오늘은 용산에 있는 국립 한글박물관을 가보자. 지하철 이촌역에서 내려 가다보면 호수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국립 박물관이 직진하면 한글 박물관이 있다. (바로 옆 호수에서 노니는 잉어) 국립 박물관은 금방 보이지만 한글 박물관은 호수 우측의 석조 조형물을 따라가면 된다. 국립 한글박물관은 한글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한글의 가치와 문화를 이해하도록 2014년 한글날 개관했으며 얼마전까지 코로나로 문이 닫혔다 재개관했다. 미리 귀뜸하자면 이곳은 아이들과 방문하면 정말로 좋은곳! 박물관은 현지에서 직접 입장도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시간당 100명 기준)을 추천 정문에..

카테고리 없음 202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