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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가을

한여름 땡볕이 언제쯤이면 물러나려나 불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원한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빨간 단풍을 가득 수놓은 가을 이야기~ 가을 날씨가 환상적으로 공기 풍경 모두 좋다. 이런 가을에 방콕(?)은 아니 되오 ㅋㅋ 누구나 시인이 되고 소년, 소녀가 되는 낭만의 가을 이제 가을 단풍 구경 실컷 해보자^^ 사진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여 일단 눈으로만 감상하시기를~ 단풍으로 붉게 타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잊을뻔했다. 이곳이 어디인지 소개를~ '양재 시민의 숲' 서울 강남 한복판 양재에 양재 시민의 숲이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서울 시내 공원, 숲 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고 알아도 못 가본 사람이 더 많으리라~ 비록 여유롭지는 못..

카테고리 없음 2020.12.03

"사랑의 밥차" 김장 이야기~

전 세계를 강타한 사상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고통의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도 코로나로 말미암아 올해는 몇 회의 도시락 봉사만 하고 밥차 출동을 못하던 와중에 엊그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했고 그 행복했던 나눔 이야기 시작! 함께 김장할 곳은 파주의 '유니씨엠' 공장터 이른 아침부터 500포기의 배추김치를 만드는데 배추와 무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처음 음지에서 일하다 춥다는 의견에 양지바른 곳으로 이동 중^^ 실내외에서 각자 옆사람 얼굴 볼 틈도 없이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이 녀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 공장의 수문장 시베리안 허스키 '제로' 왜 이름이 제로일까 아마도 '재해 제로'를 위한 작명이 아닐까? 꼬마도 김장을 돕겠다고 손을 내..

카테고리 없음 2020.11.30

덕수궁 돌담길에~~~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면 생각나는 이영훈 곡 이문세의 노래 '광화문 연가' 하지만 오늘은 덕수궁이 아닌 미술관으로~ 덕수궁 돌담길 따라가다 이 조형물이 나왔을 때 왼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타나는 '서울 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미술관 바로 앞 청동 인물상 '생각하다' 현실 속의 특정인이 아닌 관념적 인간을 재현한 작품으로 배형경 작가는 조형적으로 인간의 몸 형태를 빌려 존재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자 했다. 따라 하며 사진 찍으면 재미있을 듯^^ 1층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임동식 특별전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짓, 몰입, 마을, 시상으로 작가의 퍼포먼스에 이어 사실과 상상의 영역을 넘나드는 회화에 이르기..

카테고리 없음 2020.11.28

뚜벅 뚜벅 걸어보기~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걸을 수 있음에 고맙다는 생각 요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물만 잘 먹어도 제대로 걷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된다는 것을~ 걷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일단 걸으면 좋은 생각과 함께 스트레스도 풀리면서 미래도 설계해 보고 둘이 걸으면 이야기도 하고 혼자 걸을 때는 음악도 즐기면서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니 이보다 좋을 수가... 서울역에서 10분 이내면 도착 가능한 공원 입구에는 공영 주차장과 예쁘게 단장된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만리동에 위치한 손기정 기념관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 선수 기념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손선수의 모교인 양정고를 거쳐 2012년 개관하였다. 손기정 문화체육 센터와 손기정 기념관 모습. 손기정 기념관은..

카테고리 없음 2020.11.25

이제 인천으로~

이 글을 쓰며 며칠전 비바람 몰아친 이후의 모습이 궁금하기는 한데... '인천 대공원'은 연간 500만명이 찾는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언제든지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는 휴양공간이다. 인천 대공원은 관모산 일대에 걸쳐 있으며 소래산 줄기의 상아산과 거미산도 끼고있다. 주요 시설로는 92과 332종 6550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과 13,000여주의 다양한 장미가 있는 장미원 그 외에도 어린이 동물원, 관모산 등산로 사계절 썰매장, 야외 음악당, 산림욕장 등 여러 시설물들이 갖추어져 있다. 목재의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체험공간 나무나이 167년된 나이테가 보이는 고목 한적한 인천 ..

카테고리 없음 2020.11.21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시청에서 지인을 만나고 시간 여유가 있어 덕수궁을 가니 마침 '궁중문화 축전'이 열려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카메라가 없어 핸드폰으로 찍었으니 사진의 질은 조금 떨어질듯... 축전을 가기 전에 먼저 중화전을 둘러본다. 정전 네 모서리에 방화수를 담아 놓는 그릇 '드므'는 넓적하게 생긴 독 이라는 순 우리말로 드므에 담긴 물에 화마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 도망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있다. 덕홍전에서 혼례복의 변화를 알아보자. 한복이되 전통혼례 복식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아직 전통복의 흔적은 남아있다. 남성복은 현대화가 먼저 이루어져 신랑이 프록코트를 입었고 신부는 서양의 웨딩드레스 색상을 차용해 흰저고리와 치마를 입어 동서양 문화를 적절히 혼합한 모습 신랑신부 모두 현대화 되..

카테고리 없음 2020.11.18

가을의 아침 고요수목원

아스라이 기억이 난다. 아마 2년전 봄에 이곳 수목원에 왔었던걸 그때 엄동설한을 이겨낸 자랑스런(?) 봄꽃들이 총천연색으로 예쁨을 뽐내고 있었는데... 이 좋은 가을 고요 수목원에 들어서자 마자 단풍이 환한 미소로 반겨준다.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저 포토존으로 붐비는 '구름다리'와 단풍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듯...... 물에 비친 소나무나 단풍 모두 예쁘다. 분재 정원에도 다양한 수목들이 전시되었다. 이국적인 분위기 'J의 오두막 정원'은 영국 코티지 정원 양식의 동화속에 나올만한 작은 오두막 곁에 다년생 식물로 세련되게 꾸몄다. 그런데 왜 J 정원? 갑자기 노랫말이 생각난다. J~ 스치는 바람에~~~ 아이들이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기에 자세히 보니 돌을 차곡차곡 쌓으며 소원빌기^^ 누가 사진을..

카테고리 없음 2020.11.14

'삼중 통역자' 박래현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 되었던 덕수궁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및 순라행렬'이 재개되어 오랜 기다림 끝에 구경을 마치고~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시원한 분수를 보며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본다^^ 분수대 바로 앞 '국립 현대 미술관 덕수궁' 이곳에서 전시회를 관람 하는데... 혹시 여성 미술가 '박래현'을 아시나요? 그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국전에서 연이어 대통령상을 타면서 화단의 정상에 오르신분 흔히, 그를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규정하지만 가사의 굴레와 김기창의 그늘에 같히지 않고 예술의 주재와 재료 기법을 찾아냈다. 탄생 100주년 기념 '박래현, 삼중통역자' 왜 그를 삼중통역자라 부를까? 청각 장애를 가진 김기창 화백의 아내로 영어,한국어,구화(구어)를 넘나드는 언어 통역을 의미한다. 하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0.11.11

평화로운 용산 가족공원

용산 가족공원은 8.15 광복 이후 주한 미군사령부의 골프장으로 쓰이다가 1992년 서울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골프장의 잔디와 숲,연못 등은 그대로 두고 산책로와 조깅코스,느티나무,산사나무, 구상나무 등 80종 15,000그루의 나무와 원두막을 갖춘 자연 학습장,태극기 공원 잔디광장 등을 마련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연못이 규모도 크고 분수도 있어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연못과 능수버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유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오른편에 용산구의 텃밭에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 보이는데 상추,들깨,파 등 다양한 채소가 심어져있다. 꼬마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광장은 주말에는 피크닉나온 가족들로 인기가 많고 손 조형물과 함께 여..

카테고리 없음 2020.11.07

북촌을 가면~

북촌 하면 떠오르는 사진은 예쁜 기와집들! 옆집의 그림자가 그려내는 곡선이 마치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듯해 멋져 보인다. 북촌은 과거 우리의 삶을 회상할수도 또 젊은 분위기도 공존 하기에 매력적이다^^ 가끔 둘러보는 북촌 이번에는 안갔던 길로 가보기로 작정하고 출발~ 안국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타일 벽화 오늘은 평소 지나지 않던 '감고당길'로 가는데 율곡로와 정독 도서관을 이어주는 길이다. 어느 외국인의 버스킹 연주 소리를 들으며 저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만해 한용운님의 사진이 보인다. 한용운님은 독립 운동가 겸 승려,시인으로 일제 강점기때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문학에 앞장섰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상하였고 성북동 심우장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다 1944년 조국 광복과 민족 독립을 앞두고 안..

카테고리 없음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