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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저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말했다. '인류의 가장 큰 비극은 지난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요즈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수시로 박물관이나 전시장이 문을 닫았는데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기에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을 찾았다. 2012년 문을 연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입구에서 QR 코드 인증하고 체온 측정후 입장 먼저 3층에 위치한 6.25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 문을 두드려본다. 여기에서는 전쟁을 직접 경험했던 어르신들의 가슴속의 상처를 기억함으로써 그분들의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 다른 한편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평화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6.25 전쟁! 같은 동족끼리 총뿌리를 겨누었던.....

카테고리 없음 2020.10.03

어느 가을 이야기~

가을의 전령사는 과연 무었일까? 맑고 높은 하늘,코스모스,단풍,꽃무릇,메뚜기... 오늘은 꽃무릇의 가을 이야기이다. 서울에서 비교적 마음껏 꽃무릇을 보기 쉬운 성북동 길상사로 가보자. 삼선교에서 길상사로 향하다 보니 탐스럽게 핀 붉은 장미가 눈길을 끈다. 그 옆에는 석류도 수줍은듯 얼굴을 내밀고... 색소폰을 부는 모습의 작품도 성북동 골목길의 한옥 벽면도 담아본다. 드높은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 그리고 소나무 사바세계에서 열반세계로 속세에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주문 입장 하자마자 우측에서 방문자 리스트를 적고 앞을 바라보니 매번 느끼는것 이지만 서울 도심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평안함이~ 길상사 개원식때 김수환 추기경이 축사를 했고 이곳에서 추기경과 수녀님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고 상징성이 있는 석..

카테고리 없음 2020.09.26

인사동 쌈지길

어느 비오는 날 작년에 들렀던 '인사동 쌈지길 문화의 거리'를 거닐었다. 안국동 방향에서 종로 쪽으로 개구리 두마리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비때문인지 거리가 한없이 여유로워 보인다. 예전과는 달리 쌈지길을 대신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는데 바로 트랜디한 '복합 문화공간 안녕 인사동' 올드한 이미지로 굳어지던 동네 이미지를 인사동 전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모던하게 풀어내어 탈바꿈(?) 인사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간인 만큼 즐길거리 ,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해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에 손색없는 공간^^ 한국사람은 기타를 외국인은 바이올린으로 버스킹을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구경꾼이... 'ㅆ'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쌈지길! 쌈지는 순수한 우리말로 주머니라는 뜻이고 인사동 골목에..

카테고리 없음 2020.09.19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

혹시 기억이 나실런지... 예전에 MBC 라디오에서 들려 주었던 멘트 이 소리는 아무개 마을의 누가 부르는 소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은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했다. 우리소리 박물관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및 아카이빙하여 보존,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전시공간, 감상공간,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입장과 동시에 개인 인증 및 체온 측정을 하고 돌아서니 아주 고즈녁한 실내 공간이 멋져 보이는데 신축 박물관이라 그렇겠지만 깔끔하고 최신식이라 느낌이 좋았고 얼핏 보면 전통찻집 느낌? (입구에 물품 보관함도 있으니 참고^^) 이제 한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민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민족의 소리를 느껴보자. 음원 감상실은..

카테고리 없음 2020.09.12

남산,필동,한옥 마을

남산 둘레길 매봉산 팔각정 한강 뷰~ 감상 남산 둘레길은 5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테마별로 가는것도 좋고 때로는 남산 자체를 즐기는 즉 발길 닿는대로 그냥 편하게 가는것도 괜찮다. 남산 둘레길은 곳곳에 많은 휴식할 쉼터와 체육 시설도 있어 시민들에게는 최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둘레길 천천히 걸으며 예쁜 숲길이 주는 싱그러움에 자동 힐링^^ 남산 순환도로를 거쳐 우측 오르막길에 다람쥐 문고가 있어 여유롭게 책을 읽어도 좋다. (직진하면 한양 도성길) 옛 어린이 회관이 서울 교육청 정보연구원으로 바뀌었다. 오르다 보면 좌측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있고 계속 가면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으니 꼭 가보시기를 강추! '위안부 기림비'는 소녀들이 손을 맞잡고 있고 미국교포의 후원으로 세워졌다. 15년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9.06

비맞으며 걸어본 고궁

비오는 날의 고궁은 어떤 느낌일까?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겠지? 역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딱 한무리 창덕궁은 덕수궁,경희궁,경복궁,창경궁과 달리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수세기 동안 한국의 건축과 조경설계 관련 미술의 발달에큰 영향을 미쳤다. 돈화문은 2층 누각형 목조건물로 궁궐 가운데 가장 크며 보물 제 383호로 백성을 도탑게하고 교화하는데 힘쓴다는 뜻 비가 와서인지 매표소가 좀 썰렁하지만 뒤의 나무는 푸르름을 더하고있다^^ 금천교에서 바라본 인공개천은 풍수지리적인 이유와 외부와의 경계를 위해 궁궐의 정문과 중문 사이에 두었다. 창덕궁을 몇번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물이 흐르는것은 처음 보았다. 현존하는 돌다리중 가장 오래 되었다는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0.08.28

산소같은 화천

지인 초청으로 해발 600M가 넘는 화천에서 1박2일 행복했던 (한달전) 이야기 시작! 가는것은 쉽지않다. 목적지는 차 1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도로를 가야되고 또 돌무더기 덕분에 차량 승차감은 그냥 그저 그렇다^^ 하지만 나무들과 약간의 구름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계곡속의 물줄기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니 이 여름에 이보다 더 좋을수가... 이끼낀 계곡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가볍게 이겨낼 태세! 주변 산책을 하다 보니 토종벌 집도 보이고~ 첩첩 산중에서 보기 힘든 이상야릇한(?)작품도 눈에 띄였다. 하늘,구름,나무,꽃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이런 외딴곳에서 사는 부부가 한편으로 존경스럽고 좋아 보였고 정성스레 마련해준 무공해 식사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산을 거닐며 야생화를 만..

카테고리 없음 2020.08.23

서 울 숲

올 봄에 잠깐 다녀왔던 서울숲 다시 가보니 아직도 경마 기수의 입에는 마스크가... 코로나 네 이녀석 어서 물러 가라는데 아직도~ 주중이고 또 장마가 진행중이라서 한적해서 천천히 걸으며 조각품 감상을 해본다. 메타세콰이어 안쪽의 보라색 맥문동 예쁨 작렬! '좋은 날 좋은 너랑' 마음에 드는 글귀이다. 야생 교란종 청거북 혹시나 먹이 줄까 모인다. 코로나로 지난 봄에 못들어갔던 나비정원은 7.22부터 재개장 하였다. 나비정원 다 둘러보았는데 종류는 호랑나비,흰난비,노랑나비 그리고 이름 모를 나비까지 딱 4종 '59년 왕십리' 근처라서 그런가? 호랑나비가 제법 많이 보인다 ㅋㅋ 이 나비의 이름을 모르겠다. 아시는분 계시면 꼭 알려주시면 감사 나비가 이곳 온실을 벗어 나려고 계속 위쪽으로 날다보면 그물망이 가..

카테고리 없음 2020.08.16

장마야 이제 가려무나~

긴 장마가 이어지는 어느날 지하철 5호선이 하남까지 연장되어 미사역이 생겼다기에 호기심에 집을 나섰다. 일단 팔당댐 방류 현장 사진부터~ 미사역을 나와 가까운 조정 경기장으로 향했는데 아뿔사~물이 가득차있어 출입금지! 그래서 한강변 자전거 도로쪽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계속~ 지금이 옥수수 수확철인데 아직도 덜 영근 옥수수가 보이고 길가에서는 옥수수 수염도 말리고있다. 지나다보니 길가에 꽃무리도 보이고 미사역쪽의 하늘을 보니 조만간 다시 비가... 미사리 예전에 라이브 카페촌으로 유명했는데 지금은 제법 유명한 음식점들이 즐비^^ 한참 걷다보니 하남시민을 위한 텃밭이 있어 슬며시 들어가본다. 정문(?)에는 허수아비가 떡~버티고있다. 근무중 이상 무! 물통도 마치 사열을하듯 가지런히 놓여있고 장마 와중에도 잘..

카테고리 없음 2020.08.13

'MUSEUM GROUND'

'뮤지엄 그라운드' 듣도 보도 못했던 이름 지인이 없었으면 아마도 만나지 못할뻔~ 수지 고기리 안쪽에 있어 한참을 들어가야 하고 대중교통도 만만치 않은것이 단점 하지만 보고 나오며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런 미술 전시장! 제법 지난후의 후기이지만 4.3~8.9까지 전시하는 작품은? 제1전시 ; '본다.GAGE-박지혜,이흠,강강훈 제2전시; 전광영 작가의 Chapter2:Biue&Yeiiow 제3전시 ;키야킴 '지극히 사적인 응시의 출력 처음에 들어가는데 입구를 못찾아 애를 먹었는데 입구부터 느낌이 남다르다. (나중에 보니 미술관과 카페의 입구가 다름) 전시장에 들어서니 다양한 굿즈들이 있다. '이미지는 이미 세계안에 다 스며있다. 그러므로 나는 보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억지로 풍경을 구부리려 ..

카테고리 없음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