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이 나실런지...
예전에 MBC 라디오에서 들려 주었던 멘트
이 소리는 아무개 마을의 누가 부르는 소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은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했다.
우리소리 박물관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및 아카이빙하여
보존,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전시공간,
감상공간,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입장과 동시에 개인 인증 및
체온 측정을 하고 돌아서니
아주 고즈녁한 실내 공간이 멋져 보이는데
신축 박물관이라 그렇겠지만
깔끔하고 최신식이라 느낌이 좋았고
얼핏 보면 전통찻집 느낌?
(입구에 물품 보관함도 있으니 참고^^)
이제 한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민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민족의 소리를 느껴보자.
음원 감상실은
전국 팔도의 대표적 민요를 선별하여 소개하고
청취해볼 수 있는 휴계 및 감상공간인데
맞은편 창덕궁을 바라보며
들으면 더욱 느낌이 좋을것 같다는...
혹시 날씨가 좋으면
빛 들어오는 따뜻한 공간의 느낌과 함께
밖에 보이는 기와의 곡선에
우리가락을 연결하며 소리를 들어보면 좋을듯
움직이는 동영상속의 보이는
원앙 한쌍과 잠자리, 개구리와 물고기
상설 전시실은 일의 현장에서 불렀던 소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영상과 3D모형
인터랙트 터치 기법으로 전시된 집의 소리
강과 바다의 소리 들의 소리를 들어보자.
특별 전시공간은 소리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간 이들을 기념하는 공간인데
주요 기증자 관련 유물,
인터뷰 영상, 약력 등을 만나볼 수 있는데
방문 당시에는 민요 수집의 선구자
임석재 선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민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
가상현실 장구 장단게임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경험해보자.
집안에서 들리는 다양한 노래를 만나는 공간
초가집 앞에 있는 컵(?)을 들고 귀에 대면
자장가 등의 익숙한 소리가...
여기는 벽에서 글이 빛나는데
벽에는 방아찧는 소리,논 삶는 소리 등등
벽을 터치하면 그 소리가 들린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바다에서
어부들이 고기 잡으며 불렀던 노래들
서해 고기잡이,동해 명태잡이,남해 멸치잡이
비록 힘든 뱃일 이지만
만선의 기쁨을 바라며 구성지게 불렀을듯~
놀이와 관련된 소리를 전시하는 공간
놀이와 관련된 소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매직북 터치게임 조이 트로트 체험도 있다.
통속 민요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만나
소리와 함께 놀이를 즐겨보자^^
공연 의상과 장신구 등을 한쪽 벽면에 장식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장례와 의례를 진행하며 불렀던 우리소리
어렸을적 특히 많이 해본 '다리세기'
하지만 동네가 달라서인지
내가 듣던 가사와 사뭇 달라 좀 어색했다.
시대와 함께 변해온 음반을 배치하여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휴계공간에서는
그 옛날 보았던 음반이 수두룩~
대형 스크린 및 최적의 음향 시스템으로
편안함 속에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자연의 소리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휴식공간
틈나는대로 와서 쉬면 대단히 좋을듯^^
왜 지금은 우리 곁에서 민요가 들리지 않을까?
우리 소리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 가야할
미래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소리 박물관은 녹색건축 인증 받은 건물
'우리것은 좋은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