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행을 떠날 때 보면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첫째는 여행지 정보를 사전에 준비해서
어디를 보고 어디서 먹을 것이며 잠잘 곳까지
미리 예약도 하는 '사전 준비형'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그냥 가다가
좋은 곳 있으면 구경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는
'여유만만형'이 있는데
그렇다면 당신의 여행 스타일은???
정답은 없다.
두 가지 모두 장점이 있으니까^^
누가 보아도 사진을 찍고 가야 할 것 같은
천사 날개 모양의 '포토존'
이제 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아뿔싸! 오늘이 '포천 아트밸리' 쉬는 날 ㅠㅠ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그나마 문을 걸어 잠그지 않아서
떳떳하고 자연스레 들어갈 수 있었다는 사실
(입장료 무료 ㅋㅋ)
미래형 친환경 이동수단인 '모노레일'은
420m 길이로 100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작품 제목 : PS5
포천 아트밸리의 과거, 현재, 미레에 대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과거 채석장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인간과 자연에 대한 문제를 일깨우게 한 작품.
직진하지 않고 우측 '힐링 숲 산책로'의
산기슭을 타고 오르는데
그다지 힘이 안 드는 곳이니 기분 좋게~
전망카페에 이르니 앞에는 이런 모습이~
정면에 보이는 약 20m 높이의
'돌음 계단'을 오르면
'호수 공연장'과 '천주호'로 갈 수 있다.
이제 조각공원 쪽으로 내려가 조각 감상하기^^
조각공원은 넓은 잔디밭에 조각품은 물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마음껏 뛰어 놀기 좋다.
즉, 놀이터 수준이니 어린이와 함께~ OK?
조각공원 안에 있는 어쩌면 숨겨진 장소
신비한 분위기를 살려
곳곳에 블링블링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했고
시간차로 색이 변하니 예쁜 색깔에서 찰칵!
태양광 해바라기 앞에서 보이는 시원한 풍경
저런 모양을 보면 자동적으로 구도가 잡혀서
뒤편의 사물 또는 앞에 초점을 맞추면
가끔(?) 재미난 사진이 나온다^^
저 앞의 말이 이 하트를 통과할듯한데~
'바람의 소리를 듣다'
바위를 뚫고 들어갔는지
바위덩이에 깔렸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속에서 사내는 노래하고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는 노래를
벌거벗은 사내는 멈추지 못한다.
돌음 계단을 오른 후
전망 데크 쪽에서 바라본 늦가을 풍경
힘들게 올라왔으니 그네에 앉아 쉬어도 좋고
옆에 있는 솟대 구경도 여유롭게 하고...
화강암을 채석하던 채석장 운영이 중단되어
방치된 채 황폐화된 곳을
포천시가 자연과 문화,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복합예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이 '천주호'는
인위적으로 깎아낸 화강암 절벽과 푸른 물
높이 50~80m의 거대한 석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짙푸른 물이 어우러진
풍광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주변에는 우리와 같은 처지의(?)
몇몇 관광객들이 보인다 ㅋㅋ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 때 이민호가
실제로 탔던 배가 있는데
주로 여성분들이 저기에 앉아 셧터를 열심히~
여기에서 영화 촬영도 많이 한 명소
왼편부터 '달의 여인' '푸른 바다의 전설'
'화유기' 날 녹여줘요' ~
도마뱀이 마치 기어 가는듯한 모습과
아래에서는 오리는 '꽥꽥' 오리가족 이동 중^^
천주호 옆으로 오르니
호수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에메랄드빛 호수로
밑에서 보던 풍경보다 더 멋진 모습이~
그러나 역광 덕분에(?) 사진은 별로다(핑계)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되었고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 급수!
산마루 공연장과 천문 과학관이 있는 곳으로~
혹시 이 토끼는 동요에 나오는 그 토끼?
아주 옛날 자연 시간에 열심히 외었던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명'
'천문 과학관'은 당연히 입장 불가
정문에 있는 '교육 전시센터', '창작 체험실'
'돌문화 홍보 전시관'도 문을 닫아 볼 수 없었다.
천문 과학관에는 1~3 전시실과
천체 관측실 등이 있지만 아쉽게도 후퇴를...
이미 낙엽이 되어버린 단풍 그리고 예쁜 단풍
'산마루 공연장' 곁의 갈대가 바람에 휘날린다.
모노레일 곁으로 내려가며 주위를 살펴본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천 아트밸리'
언택트 여행 취지에 맞지만
어쩔 수 없이 겉만 보았으니 다시 와야 할 듯~
어쩌다(?) 준비 없이 갔던 포천 아트밸리
일반적으로 포천 관광지라고 하면
산정호수, 이동 계곡, 명성산, 국립 수목원 등
자연자원과 관련된 곳들이 많지만
채석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포천 아트밸리도 꼭 한번 가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