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68

두 바퀴 그 두 번째 이야기

지난번에는 서해안의 바닷가 풍경과 김포 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제 자전거로 산속을 달렸던 이야기를~ '모운동 마을' 산속 깊은 곳에 호텔이 있다는 방송 이후에 '운탄고도 1330 코스'도 완성되고 주말에는 탐방객이 밀물처럼~ (구) 옥동 납석 광업소 1950년대부터 흙을 조금만 걷어내도 탄이 나올 정도로 이곳은 노천탄광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본능적으로 찰칵! 운탄고도에서 오르락내리락 후 서서히 비를 맞아가며 동강의 '나리소' 도착 나리소는 물이 깊고 조용하기 때문에 절벽 아래 이무기가 살면서 물속을 오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 오후에 비가 내리니 운무가 기가 막히다. 아름다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가수리 고목 유유히 흐르는 동강 곁으로 시원한(?) 비를 맞으며 질주하는 라이더 동강 생태공원을 끝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2.11.13

솟아 오른 특별한 아름다움

2020년 12월 단풍이 다 지고 난 후에 청송 주왕산을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단풍철에 맞추어 발걸음을 ~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보이는 첫 장면! 기암 절경의 그 웅장함에 그만 입이 벌어지고 정신줄 놓기 십상이라 글 제목도 '솟아 오른 특별한 아름다움' 오늘도 2km 평지의 용추폭포가 목표 주왕사는 언덕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해서 산책하듯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가는 길목에는 단풍과 함께 멋진 계곡물이 흐르며 방문객을 맞는다. 이곳 구암 상단에는 세로로 '주방 동천 문림 천석'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랑의 것이다 라는 의미로 청송 심 씨 봉토 완문표석이다. '주상절리'는 빠르게 식는 암석에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대표 암석은 응회암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8

제천 의림지

제천에 내려갈 일이 있어 시간을 쪼개어 '의림지'를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 하나로 김제의 벽골제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며, 물을 가두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저수지로 벼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관개시설 '백 년의 휴' 나 여기에서 100여 년을 살면서 의림지 둑을 지키고 그들에게 그늘을 주었다. 이제 고사목이 되어서도 그들에게 쉴 수 있는 자리를 내어주려 한다. 내 몸이 썩어 없어지는 그날까지 나를 찾는 이에게 아름다운 休로 남고 싶다. '경호루'는 아름드리 노송 사이에 있어 대표적 휴식처로 부족함이 없다. 의림지에는 수백 년 묵은 노송과 함께 버드나무, 전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용 모양의 바위가 있던 자리..

카테고리 없음 2022.11.04

자라섬의 가을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한해에 봄, 가을로 두 번은 꼭 방문하는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축제가 끝나고 조용한 시간에 들러 꽃들과 눈을 맞추었다. 가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남도로~ 강변을 배경으로 분홍색 가득하게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핑크 뮬리 올해는 유난히 백일홍이 많아 보이는데 중간에 길이 없어 겉모습만 구경을~ 무리 지어 있는 구절초도 햇빛에 반짝^^ 지금쯤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텐데 하얗고 연한 분홍빛의 구절초 밭은 환상적! 음악소리에 끌려서 자연스레 걸음 가는 대로 가다 보면 남도 나루 쉼터의 포토존이 있다. 비록 빛은 바랬지만 뚜렷한 한반도 모습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간간히 ~ 가을아 너 참 좋은 녀석이다. 너와 함께하니 발걸음이 가벼운 걸 보면 가을이 무르익는 자라섬에..

카테고리 없음 2022.10.31

이 가을이 좋아라

곱게 물들아가는 모습이 틀림없는 가을 언제든 맑은 공기를 무한리필(?) 제공하는 서울 대공원으로 발길을~ 대공원을 시계방향으로 돌며 감상하기^^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한 언덕 황화 코스모스 국화과의 1년 초로서 멕시코가 원산지로 '노랑 코스모스' '황금 코스모스'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넘치는 야성미' 명품 소나무와 구절초가 발길을 멈추게~ 슬며시 부는 바람을 안아주는 '청계호수' 놀이공원과 동물원은 그냥 지나치기^^ '장미원'은 온통 어린이 세상 누군가와 걸으면 무척 좋을듯한 터널 '사랑비가 내려와' 문구 참 좋다. 코스모스 마음껏 감상하며 시간 보내기^^ 쉼터에 햇살을 피해 있노라면 아늑한 분위기의 벤치가 길손을 맞아준다. 다시 코스모스 자세히 살펴보기 ㅋㅋ '국립 현대미술관' 입구는 차량으로 막힘 가을..

카테고리 없음 2022.10.26

장미 이야기

필자가 알고 있기로 '5월은 장미의 계절' 사실 그것 외에는 잘 모르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거의 4계절 내내 피는 것 같아서 장미가 있는 두곳을 들러 사진을 찍고 장미꽃 공부를 했다는... 5.14일은 'Rose day' 장미의 생육환경은 최저 온도가 18도이고 최저 온도만 유지해도 연중 개화를~ 장미는 주로 5~6월에 피는 꽃 품종만도 25,000여 종에 이르며 흰색, 노란색, 빨간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장미꽃이 있다. 잠시 동물 구경도 해보는 걸로^^ 장미 종류는? 넬리. 노스탤지어, 에덴 로즈, 루브르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이 로즈, 마퀘라드등 각양각색의 장미 조류는 수없이 많다. 장미의 꽃말 몇 가지 소개 붉은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흰색 장미 ; 존경, 순결, 순진, 매..

카테고리 없음 2022.10.20

두 바퀴 흔적을 따라~

참 좋다. 티 하나 없이 하늘이 맑아서 좋고 숨 크게 들여 마셔도 솔바람 건들 불면 시원함이 묻어와 좋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꽃무릇이 질 무렵에 고창과 영광 해변을 자전거로 힘차게 달렸다. 먼저 고창의 선운산 국립공원 입구 모습 어느덧 서해안 해변을 질주하다 보니 바지락을 캔듯한 경운기가 줄지어 육지로 향한다. 초가을의 바다가 주는 신선한 바람과 풍경 덕분에 계속 셔터를 누르고~ 갯내음을 흠뻑 느끼며 달리고 또 달린다. 주중이라 한산한 '동호 해수욕장' 누렇게 익은 벼는 수확을 기다리는 중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끝이 났지만 초입부터 반겨주는 듯한 모습 막바지의 꽃무릇 자태를 렌즈에 담아본다. . . . . . . 이번에는 잠수교 여의도를 거쳐 김포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으로~ 공원마다 제법 ..

카테고리 없음 2022.10.15

홍천에 가면~

홍천에 볼일이 있어 가다가 틈새 사이에 '홍천 무궁화수목원'에 들렀는데 입장료도 무료라서 그저 그렇겠지 했지만 그건 큰 잘못된 생각이었는데 말 그대로 나라꽃 무궁화를 중심으로 16개 주재원으로 구성되어 산책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멋진 정원이었다. 자, 숲 속 산책로와 꽃길을 걸어보자~ 무궁화는 '태양의 꽃' 태양과 같이 밝은 꽃 이란 의미에서 환화(桓花)로 불리는 등 상징적 면에서도 태양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무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꽃 전 세계를 살펴보아도 17세기를 전후해 나라꽃을 지정했지만 서기 897년 신라가 당나라에 보낸 문서에 신라를 가리켜 근화향 즉 '무궁화 나라'로 적은 기록이 전해진다. 무궁화의 원산지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중국 랴오뚱 반도이다. 낙엽 활엽수종으로 추위..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창덕궁 후원 (비원)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이웃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고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조선 후기에는 법궁 겸 정궁 역할을 했다. 창덕궁은 여러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오늘 목적지는 '후원' 이기에 궁궐에 남아있는 돌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금천교를 건너서 궐내각사와 인정전은 패스 유일하게 청기와를 얹은 '선정전'은 왕이 평상시 나랏일을 보시던 편전으로 옆에 있는 희정당으로 편전 기능이 옮겨가면서 신주를 모시는 혼존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창덕궁 후원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계절에 따라 개별관람도 하지만 해설사를 따라 시간을 함께 한다면 훨씬 더 기억에 남을것이다. 혼자서 여러 번 왔던 곳이지만 숨겨진 정원이기에 여전히 비밀의 숲으..

카테고리 없음 2022.10.03

올팍의 두 얼굴

사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추억을 안겨주고 가족 나들이를 하거나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는 그 이름은 바로 '올림픽 공원' 이번 사진은 청명하게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을 이어서 편집을 했는데 과연 어떤 느낌일지...... 같은 성화의 모습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편안한 산책로와 조깅코스가 으뜸인 '올팍' 아직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둔촌 주공단지 비 오는 날 벤치도 자연스레 휴식을 하고~ 언제나 싱그러움을 선사하는 꽃과 나비 맥문동이 얼굴을 슬그머니 내밀고 있다. 나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는 새로움이~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산 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밋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메밀꽃 필 무렵 배경은 봉평이지만 이곳 들꽃마루도 소설 속 풍경(?..

카테고리 없음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