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다. 티 하나 없이 하늘이 맑아서 좋고
숨 크게 들여 마셔도
솔바람 건들 불면 시원함이 묻어와 좋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꽃무릇이 질 무렵에 고창과 영광 해변을
자전거로 힘차게 달렸다.
먼저 고창의 선운산 국립공원 입구 모습
어느덧 서해안 해변을 질주하다 보니
바지락을 캔듯한
경운기가 줄지어 육지로 향한다.
초가을의 바다가 주는 신선한 바람과
풍경 덕분에 계속 셔터를 누르고~
갯내음을 흠뻑 느끼며 달리고 또 달린다.
주중이라 한산한 '동호 해수욕장'
누렇게 익은 벼는 수확을 기다리는 중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끝이 났지만
초입부터 반겨주는 듯한 모습
막바지의 꽃무릇 자태를 렌즈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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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잠수교 여의도를 거쳐
김포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으로~
공원마다 제법 자주 등장하는 풍차
여유로운 산책을 하도록 잘 정비했다.
이제 가을이 모퉁이를 돌아섰는가?
여름 나기 힘들었지만 아침저녁 불어오는
산뜻한 바람 덕분에 살맛이 난다.
최근 자전거 타고 다녀왔던 두곳 소개 끝!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