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한해에 봄, 가을로 두 번은 꼭 방문하는
가평 자라섬 남도
꽃 축제가 끝나고 조용한 시간에 들러
꽃들과 눈을 맞추었다.
가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남도로~
강변을 배경으로 분홍색 가득하게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핑크 뮬리
올해는 유난히 백일홍이 많아 보이는데
중간에 길이 없어 겉모습만 구경을~
무리 지어 있는 구절초도 햇빛에 반짝^^
지금쯤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텐데
하얗고 연한 분홍빛의 구절초 밭은 환상적!
음악소리에 끌려서
자연스레 걸음 가는 대로 가다 보면
남도 나루 쉼터의 포토존이 있다.
비록 빛은 바랬지만 뚜렷한 한반도 모습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간간히 ~
가을아 너 참 좋은 녀석이다.
너와 함께하니 발걸음이 가벼운 걸 보면
가을이 무르익는 자라섬에서
이른 아침 발걸음이 한없이 행복했는데
오늘은 온종일 '이 용'의 노래
10월의 마지막 밤을~ 많이 들을 듯^^
'이 세상에 행복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만족이다.
큰 행복이라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이고
아주 작은 행복도 만족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큰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