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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 통역자' 박래현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 되었던 덕수궁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 및 순라행렬'이 재개되어 오랜 기다림 끝에 구경을 마치고~ 덕수궁 석조전 앞에서 시원한 분수를 보며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본다^^ 분수대 바로 앞 '국립 현대 미술관 덕수궁' 이곳에서 전시회를 관람 하는데... 혹시 여성 미술가 '박래현'을 아시나요? 그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국전에서 연이어 대통령상을 타면서 화단의 정상에 오르신분 흔히, 그를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규정하지만 가사의 굴레와 김기창의 그늘에 같히지 않고 예술의 주재와 재료 기법을 찾아냈다. 탄생 100주년 기념 '박래현, 삼중통역자' 왜 그를 삼중통역자라 부를까? 청각 장애를 가진 김기창 화백의 아내로 영어,한국어,구화(구어)를 넘나드는 언어 통역을 의미한다. 하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0.11.11

평화로운 용산 가족공원

용산 가족공원은 8.15 광복 이후 주한 미군사령부의 골프장으로 쓰이다가 1992년 서울시에서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골프장의 잔디와 숲,연못 등은 그대로 두고 산책로와 조깅코스,느티나무,산사나무, 구상나무 등 80종 15,000그루의 나무와 원두막을 갖춘 자연 학습장,태극기 공원 잔디광장 등을 마련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연못이 규모도 크고 분수도 있어 보기만해도 시원하고 연못과 능수버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유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오른편에 용산구의 텃밭에서 시민들이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 보이는데 상추,들깨,파 등 다양한 채소가 심어져있다. 꼬마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광장은 주말에는 피크닉나온 가족들로 인기가 많고 손 조형물과 함께 여..

카테고리 없음 2020.11.07

북촌을 가면~

북촌 하면 떠오르는 사진은 예쁜 기와집들! 옆집의 그림자가 그려내는 곡선이 마치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듯해 멋져 보인다. 북촌은 과거 우리의 삶을 회상할수도 또 젊은 분위기도 공존 하기에 매력적이다^^ 가끔 둘러보는 북촌 이번에는 안갔던 길로 가보기로 작정하고 출발~ 안국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타일 벽화 오늘은 평소 지나지 않던 '감고당길'로 가는데 율곡로와 정독 도서관을 이어주는 길이다. 어느 외국인의 버스킹 연주 소리를 들으며 저 골목으로 들어가 본다. 만해 한용운님의 사진이 보인다. 한용운님은 독립 운동가 겸 승려,시인으로 일제 강점기때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저항 문학에 앞장섰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상하였고 성북동 심우장에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다 1944년 조국 광복과 민족 독립을 앞두고 안..

카테고리 없음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