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친구와 술은 오래 될수록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친구 사이에도 취미가 맞는다면 더더욱 좋은데... 주로 혼자 출사를 다니다가 오늘은 칭구와 파주 '벽초지 수목원'을 찾았다. 마치 동서양의 아름다운 정원을 모두 품은듯한 벽초지 수목원은 초입부터 펼쳐지는 놀라운 꽃들의 향연과 흑연무암 화단에 어우러진 교목 관목들을 세계의 꽃들과 함께 계절에 따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공간이기에 저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설렘의 공간에서 신화의 공간으로 가던중 앞에 거울이 있기에 장난기 발동 거울을 보고 셔터를 눌렀다. 카메라가 못난 얼굴을 거의 가려줘 천만 다행 (글 쓴 이후 본인 사진은 처음^^) 신화의 공간은 웅장한 말리성의 문을 지나며 유럽의 영웅들과 신화의 이야기를 자연의 이름으로 풀어내 서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