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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이야기~

가을의 전령사는 과연 무었일까? 맑고 높은 하늘,코스모스,단풍,꽃무릇,메뚜기... 오늘은 꽃무릇의 가을 이야기이다. 서울에서 비교적 마음껏 꽃무릇을 보기 쉬운 성북동 길상사로 가보자. 삼선교에서 길상사로 향하다 보니 탐스럽게 핀 붉은 장미가 눈길을 끈다. 그 옆에는 석류도 수줍은듯 얼굴을 내밀고... 색소폰을 부는 모습의 작품도 성북동 골목길의 한옥 벽면도 담아본다. 드높은 가을 하늘의 뭉게구름 그리고 소나무 사바세계에서 열반세계로 속세에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주문 입장 하자마자 우측에서 방문자 리스트를 적고 앞을 바라보니 매번 느끼는것 이지만 서울 도심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평안함이~ 길상사 개원식때 김수환 추기경이 축사를 했고 이곳에서 추기경과 수녀님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었고 상징성이 있는 석..

카테고리 없음 2020.09.26

인사동 쌈지길

어느 비오는 날 작년에 들렀던 '인사동 쌈지길 문화의 거리'를 거닐었다. 안국동 방향에서 종로 쪽으로 개구리 두마리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비때문인지 거리가 한없이 여유로워 보인다. 예전과는 달리 쌈지길을 대신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는데 바로 트랜디한 '복합 문화공간 안녕 인사동' 올드한 이미지로 굳어지던 동네 이미지를 인사동 전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모던하게 풀어내어 탈바꿈(?) 인사동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간인 만큼 즐길거리 ,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해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에 손색없는 공간^^ 한국사람은 기타를 외국인은 바이올린으로 버스킹을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구경꾼이... 'ㅆ'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쌈지길! 쌈지는 순수한 우리말로 주머니라는 뜻이고 인사동 골목에..

카테고리 없음 2020.09.19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

혹시 기억이 나실런지... 예전에 MBC 라디오에서 들려 주었던 멘트 이 소리는 아무개 마을의 누가 부르는 소리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서울 우리소리 박물관은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 맞은편에 위치했다. 우리소리 박물관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민요를 전시 및 아카이빙하여 보존,계승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전시공간, 감상공간,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입장과 동시에 개인 인증 및 체온 측정을 하고 돌아서니 아주 고즈녁한 실내 공간이 멋져 보이는데 신축 박물관이라 그렇겠지만 깔끔하고 최신식이라 느낌이 좋았고 얼핏 보면 전통찻집 느낌? (입구에 물품 보관함도 있으니 참고^^) 이제 한민족의 삶이 녹아있는 민요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면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민족의 소리를 느껴보자. 음원 감상실은..

카테고리 없음 2020.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