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어 보니 어제 내린 눈 덕분에 온통 하얀 물결에 세상이 온통 꽁꽁 얼어붙었다.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고궁으로 가볼까? 아니면 공원으로 갈까 하고 고궁이라면 어디를 가야 하지? 이내 결론을 내렸다. 아스라한 추억이 표류하는 창덕궁으로... 자연 품속으로 들어가는 환상의 나래를 펴고 감탄을 자아내어 본 설경 이 얼마나 기다렸던 아름다운 하얀 세상인가~ 창덕궁 돈화문을 지나 진선문으로 가는 길에 창덕궁 내부를 흐르는 금천을 건너야 한다. '금천교'는 현존하는 돌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고 숱한 화재와 전란에도 불구하고 당시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보물 제1762호! 밤사이에 폭설이 내렸고 혹한이 내 볼을 앗아가려 하지만 고궁의 설경을 담아본 경험이 없었기에 아름다운 창덕궁의 설경을 담아본다.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