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25

성북동 뚜벅이

봄 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는데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려 했지만비가 도와준(?) 덕분에 여유가 생겨슬며시 가랑비 맞으며 성북동을 찾았다.4호선 한성대 입구역에서 내려처음 찾은 곳 '최순우 옛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저자이자 국립박물관장을 역임한최순우 선생의  안목이 깃든 한옥으로박물관으로 운영하며전시, 문화강좌, 시민참여 문화예술프로그램도 함께 하고 있다.예전에는 집안에 우물이 있었고두레박도 있을법한데~통나무 속을 파서 만든 그릇 '함지박''실내 전시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자원활동가에게 말씀해 주세요' 허락을 얻었지만 실내 출입이 안 되어밖에서 촬영 하면서섭섭한 마음 보다 무언가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생각이...다음 목적지 이종석 별장을 찾아가며주위를 둘러보는데 소소하지만 한옥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05.15

춘천 가는 길

토요일 이른 아침 애마와 함께강촌역에서 춘천 의암호로 달린다. 북한강을 벗 삼아 상쾌한 페달링을~의암호 댐을 지나면 바로 삼악산 입구'춘천 박사 마을' 동네에서 유난히(?) 박사가 많이 나와도로명도 '박사로'  케이블카는 정상 운행 중^^자전거 도로 중간에 공사현장이 많아달리는데 애로사항은 있지만...4~5월은 붕어와 잉어의 산란기 낚시초보자도 마릿수는 물론월척을 낚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ANIMATION MUSEUM' 의암호반에 자리한 국내유일의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애니메이션의기원과 탄생, 역사 등을 볼 수 있어어린이들에게는 천국(?)애기똥풀 그리고 나의 애마멀리서 바라본 애니메이션 박물관자전거 도로 신매대교 인증센터신매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인형극장' 1989년 제1회 '춘천인형극제'를 계기로20..

카테고리 없음 2024.05.10

베트남 호이안 여행

다낭 소개 후 봄꽃 소식을 전하다 보니늦은 감이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의 '호이안' 이야기를~ ☆ 호이안 여행 꼭 해보면 좋을 것1. 코코넛 마을에서 바구니 배 탑승2. 도자기 마을에서 도자기 체험3. 투본강 소원초 띄우기전통배 체험을 위해 찾았는데물 반 고기반이 아닌 물 반 사람 반 거기에 엄청난 음량의 스피커에서는'내 나이가 어때서'를 비롯해트로트가 계속 나오는데얼핏 손님의 90%가 한국인 그래서 가이드들은 말한다.'경기도 다낭시 호이안'이라고~베트남 전통배 '띤뚱' 코코넛 나뭇잎을 엮어 만든 후그 위에 니스칠을 해 물이 새지 않게 한 작은 소쿠리 배인데생각보다(?) 안전한 느낌^^중간에 배 위에서 디스코 팡팡같이배를 돌리는 묘기를 보여주면 자연스레 즐거움의 보상으로 팁 지불배를 정박해 놓으면 트로트에..

카테고리 없음 2024.05.06

어느 이른 봄날에~

여행을 하다 보면 멋진 곳을 만나고남겨진 사진 한 장 속에서마음 한 곳에 추억을 남기며 미소를~ 가슴 탁 트인 소나무 숲길 속이곳은 어디고 저 녀석은 누구인고?물은 빠졌지만 서해바다가 눈앞에~이 장면은 드론으로 찍은 것이 아님! '서천 장항 스카이 워크'그곳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임돠^^다른 이름 '기벌포 해전 전망대' 676년 신라와 당나라가 금강 하구기벌포 앞바다에서 벌인 해전에서당나라  군대를 격파한 곳저분은 계속 앉아 있으신데무엇을 하시고 계신지 아무튼 궁금함스카이 워크도 좋지만 5~8월경에 소나무 숲 사이에 피어나는자줏빛 맥문동 군락이 훨씬 멋진 이곳스카이 워크와 근접한 '씨큐리움' 씨큐리움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의 합성어이며, 다양한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되어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봄비 내리는 날

여유로웠던 어느 아침 봄비 맞으며 튤립을 영접하러 집을 나섰다.이른 아침 서울숲의 기수들은 여전히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고~입구 초입부터 환하게 맞아주는 튤립 틈새 사이로 대지를 꾸짖는 듯 매서운 회초리를 든 빗소리를 들으며 한적한 공원 사이를 거닌다. 싱그러운 연두와 초록의 배경 속에서 덧붙여 완성된 색의 만찬은 봄을 예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봄이기에 모든 색이 피어나며 채색되어 가는 모습은 모두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기고 싶어 사진기와 폰을 연신 누른다. 한편 수선화와 튤립이 이웃사촌처럼 사이좋게 자리를 차지하고~작년보다 훨씬 많은 튤립을 보니 자손을 많이 생산한 듯^^빗줄기가 대지를 혼내는가 싶더니만 이번에는 호수를 간지럽히며 미세먼지 가득했던 공기를 한 번에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부린다.이 녀석들..

카테고리 없음 2024.04.24

다낭 여행

다낭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고 글 올리려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만 한순간의 실수로 블로그 글이 모두 물거품으로... 다행인 것은 사진이 생존해(?) 있어 이제 그 슬픔을 딛고 3박 5일의 짧은 여정의 이야기를~ 호텔을 나서자 길가에 자주 보이는 불상 베트남 국민 80%가 불교도이니 어쩌면 당연한 장면 다낭에서 처음 찾은 곳 '오행산'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다섯 개의 대리석과 석화암 언덕은 물론 동굴체험이 가능한 곳 '마블마운틴'이라 불리는 오행산은 불, 물, 나무, 흙, 금 각각 5개의 원소를 상징하는 산이 모여 붙여진 이름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일화로 유명해진 '암푸동굴'의 지옥으로 가는 길은 계단이 좁아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저기가 손오공이 떨어지면서 생긴 구멍이라나? 천국의 계단을 어렵사..

카테고리 없음 2024.04.19

고궁의 봄

겨우내 움츠리게 했던 기나긴 시간도 봄꽃의 청아함에 모두 물러났다. 삶의 하루하루를 꾸며가는 어느 날 고궁 나들이에 나섰다. 앙증스러운 꽃 몽우리는 삐진 듯 입을 앙다물고 변함없이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는 모습이 경이롭기에 고궁 나들이 조용히 아무 말 없이 걸어본다. 봄은 환상이기에 간직하고 싶다. 봄소식을 안고 온 그윽한 연두색과 영롱한 고궁의 봄꽃을 보며 나를 돌아보는 그 길에서 그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더란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16

서천에 가면~

서천 팔경 중의 하나인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169호.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500년 이상된 동백나무 85그루가 자생하고 있고 5월 초순까지 푸른 잎 사이 수줍은 듯 피어있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나지막한 정상 '동백정' 동백정에서 바라본 바로 앞의 섬 '오력도'의 풍경과 어울린 바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난대성 상록활엽수이지만 이곳의 동백나무는 강한 바람 때문에 키가 2m 내외로 옆으로 퍼져있다. 마량리 동백나무는 춘백상록활엽 교목으로 잎이 두텁고 표면이 진한 녹색으로 광택이 난다. 용왕을 위해 제를 올리는 '마량당집' 매년 정월 초하룻날 당에 올라 초사흘까지 제사를 지내온 것이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그 후부터 화를 입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4.12

겨울을 보내며~

오늘은 하늘이 차츰 맑아지고 봄 농사를 준비한다는 '청명' 그러니 겨울아 맘 편히 떠나가렴^^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선암마을' 당일 여행코스로 제천을 거쳐 영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비 맞으며 한반도 지형 둘러본 이야기주차장에서부터 1.6km의 완만한 길로 대략 20여분 소요바람개비 태극기가 보이면 한반도 지형이 가까워졌다는~항상 느끼지만 나무뿌리의 근육질은 언제 보아도 힘이 넘쳐 보인다.운무 속에서 수줍은 듯 모습 드러내니 예전에 화창한 날씨에서 보았던 그 모습과는 묘하게 다르고 멋지다.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소나무 숲과 동고서저의 경사까지 조화로운 모습의 한반도지형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쳐지기 전 강물이 휘몰아치며 생긴 지형 지금은 겨울이라 운행하지 않지만 뗏목체험하며 가까이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는 ..

카테고리 없음 2024.04.04

여유로운 발걸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경복궁으로 가는 중간간히 눈이 쌓여있고 모두 두툼한 옷을 차려입은걸 보니 아마 두어 달 전의 발걸음?하루에 두 번 수문장 교대의식을 보기 위해 대기 중인 관광객들예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경복궁은 도성의 북쪽에 있다 하여 북궐이라고도 불린 궁궐 조선왕조의 건립에 따라 창건되어 초기에 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폐허로 있다가 고종 때 중건되어 궁궐로 이용국보 제223호 근정전 내 '일월오봉도'한복을 입은 내외국인이 제법 많다.언제 보아도 운치 있고 멋진 '경회루' 왕실의 큰 연회를 열었을 때 분위기가 어떠했을지 상상해 본다.보물 제1761호 '향원정' 사계절 내내 멋진 자태로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명소로 한 바퀴 돌며 추억의 한 페이지 장식'건천..

카테고리 없음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