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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보내며~

popeye 2024. 4. 4. 04:33

오늘은 하늘이 차츰 맑아지고
봄 농사를 준비한다는 '청명'
 그러니 겨울아 맘 편히 떠나가렴^^
 
영월군 한반도면에 위치한 '선암마을'
 
당일 여행코스로 제천을 거쳐
영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비 맞으며 한반도 지형 둘러본 이야기

주차장에서부터 1.6km의
완만한 길로 대략 20여분 소요

바람개비 태극기가 보이면
한반도 지형이 가까워졌다는~

항상 느끼지만 나무뿌리의 근육질은
언제 보아도 힘이 넘쳐 보인다.

운무 속에서 수줍은 듯 모습 드러내니
예전에 화창한 날씨에서 보았던
 그 모습과는 묘하게 다르고 멋지다.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소나무 숲과
동고서저의 경사까지
조화로운 모습의 한반도지형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쳐지기 전
강물이 휘몰아치며 생긴 지형
 
지금은 겨울이라 운행하지 않지만
뗏목체험하며 가까이에서
한반도 지형을 보는 것도 괜찮다.

형형색색의 우산들이
지금의 날씨를 슬쩍 귀띔해 준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영월 시내 어느 주택의 그림

영월에서 고한역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영월역을 출발해
낭만 가득한 기차여행을~

달리는 기차에서 밖을 보니
운무가 자욱해 앞의 야산이 안 보인다.

고한역에서 버스 타고 만항재로~

 '천상의 화원'이라 부리는 '만항재'
 
고도 1,330m로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아라리 12 고갯길 중의 하나이며
정선, 태백, 영월의 경계선상 고개이다.

주차장 맞은편의 '하늘숲길 공원'

바닥이 얼음과 물로 가득해
감히 저곳을 가려는 이들이 많지 않고
안내표지 앞에서 기념촬영만~

자전거로 함백산과 운탄길을 누비던
행복한 시절도 있었는데...
 
함백산은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573m

봄과 여름철에는 초록빛 나무와
야생화 등 볼거리가 많았던 곳인데
눈이 왔지만 기온이 올라
상고대마저 안 보이는 아쉬운 풍경

 만항재를 오를 때까지만 해도
 영상의 기온이라 눈이 안 보였는데
해발 천 미터를 넘어서자
다행히 눈꽃감상을 했다는~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야말로
정말 귀중한 것으로
메모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