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묻는다면 주저 없이 인도라고 답하겠다. 이번에는 가장 인도다운 인도이면서 델리에서 비행기로 90분 걸리는 '바라나시' 옆 사르나트의 갠지스강으로~ 바라나시에서는 어디에서나 자주 나타나는 장면으로 기도하는 곳이 산재해 있다. 참고로 지금은 컴컴한 저녁시간 골목길을 접수한(?) 여유로운 소 그들이 신성시하기에 소가 비켜주기를 잠시 기다려본다.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예습을 하니 거리는 온갖 배설물과 악취 소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기에 (물론 덜 예민한 필자의 생각) 여유롭게 그들과 함께 걸어보는데 신기하게도 서양인은 물론 중국, 일본인이 전혀 안 보인다. 수많은 인파는 무슨 특별한 날이어서 많은 게 아니라 매일 각지에서 이렇게 모여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