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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성지 갠지스강

지금까지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을 묻는다면 주저 없이 인도라고 답하겠다. 이번에는 가장 인도다운 인도이면서 델리에서 비행기로 90분 걸리는 '바라나시' 옆 사르나트의 갠지스강으로~ 바라나시에서는 어디에서나 자주 나타나는 장면으로 기도하는 곳이 산재해 있다. 참고로 지금은 컴컴한 저녁시간 골목길을 접수한(?) 여유로운 소 그들이 신성시하기에 소가 비켜주기를 잠시 기다려본다. 여행을 가기 전에 미리 예습을 하니 거리는 온갖 배설물과 악취 소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기에 (물론 덜 예민한 필자의 생각) 여유롭게 그들과 함께 걸어보는데 신기하게도 서양인은 물론 중국, 일본인이 전혀 안 보인다. 수많은 인파는 무슨 특별한 날이어서 많은 게 아니라 매일 각지에서 이렇게 모여드는..

카테고리 없음 2024.01.17

인도의 수도 델리

수년만에 여행을 떠나는데 목적지는 인도 인도에 대한 여행은 호불호가 가장 많이 갈리는데 바로 환경 때문 돈 내고 생고생을 왜 하느냐 하는 파와 필자처럼 오지를 좋아하는 두 그룹얼핏 보니 금강과 공주가 한눈에~ 그리고 인도의 일몰 장면이른 아침 학생들의 등교 모습이 가히 평소에 보지 못하는 희귀한 장면 경적 소리가 고막을 자극하는데 학생 표정은 전혀 신경이 안 쓰이는 듯 그리고 접촉사고도 없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 장님이 코끼리 다리 하나를 만지고 코끼리를 말하면 안 되듯이 필자는 단지 느낀 대로만 이야기를~ 유럽 여행은 성당 투어의 연속이라면 인도는 왕궁과 기도원 순회 일정^^ 7박 9일의 일정은 수도 델리를 출발 비행기로 바라나시를 거쳐 버스와 기차로 카주라호, 아그라 여행 7일 차에는 자이푸르에서 델..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예전에 필자가 '라떼는 말이야~'를 세 번 소개해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경북 군위 화본마을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소개한다. 예전의 '산성 중학교' 자리에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학교는 본관동, 체험동, 운동장으로 나뉘는데 먼저 본관동에 들어가자. 마치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으로 아무 걱정 없던 어렸을 적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선생님의 질문에 '저요 저요' 팔 들고 자기를 뽑아달라는 씩씩한 학생 모습^^ 예전에 쓰던 생활도구는 물론 시대를 풍자했던 정치가와 가수에 이르기까지 자료가 다양하다. 채널을 돌리는 흑백 TV도 보이고~ 작고하신 어머니께서 쓰시던 '드레스 미싱' 엄마 생각에 그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전파사, 서점, 사진관, 이발소 옛 모습 그 옛날 어렸을 적 만화 좋아하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24.01.05

한해를 뒤돌아보며...

2023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으니 이제 조용히 마무리해야 할 듯... 수년에 걸쳐 찍은 사진들 중에서 '뒷모습'을 주제로 삼았는데 먼저 올팍의 눈 내린 설경 모습부터~ 가족과 함께 저렇게 손을 꼭 잡은 모습은 언제 보아도 정겹고 사랑스럽다. 요 녀석들 방뎅이 ㅎㅎ 걍 귀엽다^^ 가족과 함께 한없이 평화로운 모습들~ 자, 이제 어떤 사진을 찍을까요? 그래 당당한 뒷모습도 한번 찍어보자 어떤 표정을 해도 뒷모습은 너그러우니까 인간은 누구나 얼굴로 표정을 짓고 손발짓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렇다면 그 뒤쪽은? 뒷모습은 비밀스러우며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또 안 한다. 아침 일찍 등굣길의 여학생들 먼 훗날에 이런 모습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겠지? 길을 가다 보면 뒷모습이 유난히 아름다운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카테고리 없음 2023.12.30

대둔산의 설경

'대둔산 도립공원'은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금산을 품고 있고 최정상 마천대는 해발 879.1m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 눈과 진눈깨비를 맞으며 산행한다는 것은 무리라 판단되어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케이블카 선로 길이는 927m이며 20분 간격 운행에 탑승시간은 5분 정도케이블카에서 내린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설경 감상을~전망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금강 구름다리' 도착! 금강 구름다리는 해발 700m에서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81m, 길이 50m, 너비 1m 현수교로 1985.9.27 개통하였고 우리나라 최초의 출렁다리금강 구름다리 주변의 상고대와 설경 자연미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장관을 연출하는데, 사진으로는 부족하니 직접 찾아가서 눈에 담을 수밖에~대둔산..

카테고리 없음 2023.12.21

삼국유사 이야기 속으로~

경상북도에 속하였다가 2023년 7월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군위 한편 2021부터 군위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삼국유사가 쓰인 인각사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 역사서인 삼국유사 속 콘텐츠를 시각화한 다양한 전시, 조형물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 '군위 삼국유사 테마파크' 가온문을 지나면 단군신화 신단수를 재현해 놓은 마치 바오밥나무 비슷한 느낌이 나는 웅장한 크기의 '신화목' 등장! 나뭇결을 섬세하게 표현한 신화목 내부가 꽤 공간감이 있고 단군 신화와 주몽의 활 쏘는 모습도 나무 안에서 볼 수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공원 일주 '해룡열차' 겨울이라 조용한 덕분에 아름다운 곳에서 조용히 힐링산책을~ 고주몽이나 박혁거세,석탈해등 삼국 건국시기 시조들의 ..

카테고리 없음 2023.12.15

뚜벅이 참 좋더이다

한강 자전거 도로는 수없이 달렸지만 걸어 다닌 적은 별로 없었는데 오십 년 지기들과 함께하며 초겨울의 모습을 조금 담아보았다. 옥수역, 동호대교를 출발 친구들과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긴다. 철새에서 텃새가 되어버린 '가마우지' 이제는 어디서든 날개를 말리는 모습이 자연스레 보인다. 자전거 타면서 지날 때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장면이 걸으니 다 보인다^^ '용비교' 오뉴월이면 잉어들이 산란을 하기 위해 수없이 물을 거슬러 올라갔는데~ 보물 제1738호 '살곶이 다리' 한양과 동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에 만든 돌다리로 세종대왕 때 공사를 시작하였고 성종 때 완성했다. '동심의 여행' 소녀상인줄 알았는데 한양여자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동아리 학생들이 '남매동상 옷 입히기'를 현재 진행 중^^ '중랑천'..

카테고리 없음 2023.12.08

12월 첫날에~

연말 이 시즌에 어쩌면 가장 핫 한 장소 명동 신세계백화점에 가서 '미디어파사드' 구경부터 하기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간은 5시 요즘 날씨가 추우니 월동장비 든든히 하시고 가셔유^^정시에 붉은 커튼이 열리자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점등시간은 오후 5시 반~10시 반무려 375만 개의 LED칩을 사용하고 63*18M의 대형 스크린 덕분에 몰입감과 생동감&영상미가 돋보인다.밤하늘을 달리는 선물기차는 물론 크리스마스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가 차례로 펼쳐지면서 마법 같은 판타지를 선사한다. 차량 때문에 촬영이 쉽지 않지만 명당은 회현 지하쇼핑센터 1번 출구 즉, 신세계 맞은편 중앙 우체국 앞!운영은 2024년 1월 31일까지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전..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만추와의 동행

문득 가을과 속삭이며 공연히 감성에 젖어 걷고 싶어서~ 이별 연습을 하려고 컴컴한 새벽녘에 집을 나서 향한 서울숲동트기 전이기에 가로등 불빛이~거울 연못은 물이 빠져 운치가 없이 그저 삭막해 보인다.조각품에 쓰고 간 모자를 씌어보고 그냥 피식 웃어본다^^튤립이 만개했던 곳에는 '봄에 다시 만나요'하며 씨앗 보호 중애수 어린 이 아침의 넉넉한 그리움 슬프도록 아름다운 늦가을 붉디붉은 단풍나무 아래서~교각밑에 옆으로 나란히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 수성동을 비롯 해금강 일출도, 능소화와 새, 비파도간밤에 약간의 가랑비가 내린 후라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미세먼지의 기세에 눌려 붉은빛을 나타내지 못하는 가련한 '해'서울숲을 조망하며 '바람의 언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단풍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바로 세월이..

카테고리 없음 2023.11.24

가을을 보내며~

올여름은 유난히 극성을 떨어 찌는듯한 무더위와 폭우가 번갈아 우리네를 힘들게 하고 가을이 오나 했더니, 어느새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가을을 맞으러 간간히 둘러보았지만 단풍은 역대급으로 그 고운 자태를 보기가 힘들었고 가을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몇 군데 다녀온 곳을 무작위로 올려본다. 사진의 대부분은 자전거를 타고 둘러본 풍경인데 맑은 하늘에 구름이 그림을 그리듯 수를 예쁘게 놓았다. 난데없이 나타난 너의 정체는??? 단풍의 성지(?) 내장사와 백양사 단풍은 고운빛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인 듯 스산한 날씨지만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젖어보고~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는다. 이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11월에 철쭉이 피었으니 무슨 까닭? 가을과..

카테고리 없음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