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낙산공원에 들러보기 위해지하철 삼선교역에서 걷기 시작햇살도 좋고 여유로운 오후시간일단 집을 나서니 기분도 상쾌해진다. '각자성석'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새겨진 성돌을 말하는데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천자문의 글자로 축성구간을 표시한 것과담당한 지방의 이름들이 새겨진다.성곽길이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럽다.한양도성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의내사산 능성을 따라 축조된 성인데얼핏 보아도 성벽에는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흔적이 있다.낙산 정상에 오르니 시야는 나쁘지만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성벽 구멍은 각각 경사가 다른데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의적들을 제압하기 위해 각도를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성곽을 따라 '이화동 벽화의 거리'로~북촌과 이화동 모두 주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