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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 뚜벅이

오랜만에 낙산공원에 들러보기 위해지하철 삼선교역에서 걷기 시작햇살도 좋고 여유로운 오후시간일단 집을 나서니 기분도 상쾌해진다. '각자성석'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새겨진 성돌을 말하는데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천자문의 글자로 축성구간을 표시한 것과담당한 지방의 이름들이 새겨진다.성곽길이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럽다.한양도성은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의내사산 능성을 따라 축조된 성인데얼핏 보아도 성벽에는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흔적이 있다.낙산 정상에 오르니 시야는 나쁘지만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성벽 구멍은 각각 경사가 다른데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의적들을 제압하기 위해 각도를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성곽을 따라 '이화동 벽화의 거리'로~북촌과 이화동 모두 주민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구례 사성암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속에서싱싱한 농산물, 저렴한 생필품 다양한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그곳일단 '구례 5일장'장터로 들어가 보자계절에 걸맞게 국화가 자태를 뽐내는 중제철 버섯을 팔고 있는데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저 구경만 ㅠㅠ5일장은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데수십 년 장사 경력의 상인들과손님의 흥정하는 모습이 정겹고 즐겁다.비도 내리고 분위기도 거시기하니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정겨운 인심과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전통시장의 활력과추억도 되살렸으니 이제 사성암으로~'구례 오산 사성암' 사성암은 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세웠고의상, 원효대사, 도선, 진각국사 등4명의 고승이 수도하여사성암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암자 주변의 풍월대, 신선대, 소원바위 등12 비경이 빼어나고 섬진강과 주변평야 구례읍과 ..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이 좋은 계절에~

자전거 타기 아주 좋은 가을 이 계절에어디론가 페달링을 시작하였는데가을바람을 맞으며 간 곳은 과연 어디?광교호수를 지나 도착한 경기대학교한국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정조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오늘의 주 목적지  '화성행궁' 행궁은 왕이 궁궐을 떠났을 때머물기 위해지어 진 공간으로 '별궁'우리나라 궁궐에서만 느낄 수 있는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 화성행궁 중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유려한 곡선의 성곽이 참 아름다운데예전에 뚜벅이로 산책할 때는꼼꼼히 역사공부도 하며 지나갔는데~낮은 담장 위로 빼꼼하게 올라온 나무와부드럽고 단아한 처마지붕어쩌면 한국의 멋 이런 선이 마냥 좋다.정조대왕 능행차 끝에 광장에서파란 하늘 밑으로 지나고~ 정상에 다다르니 '서장대'가 눈앞에~팔달산 정상에 있는 조선시대 서..

카테고리 없음 2024.11.14

기독교 역사 박물관

한국 기독교 110년의 역사와 선교사들의 발자취와 함께 만나는 근대식 교육과 의료의 역사체험맨튼윌슨(애양병원 초대원장)이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타고 다니던 차 동종모델 'FORD T-MODEL 4 기통 20마력에 최고속도 68km/h지하 1층 전시실은 19세기말 우리나라에 유입된 기독교의 과정과 당시 조상들의 생활은 어떠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호남지방 선교구 베이스캠프(?)1920년대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올 때 사용한 여행가방과 옷가지나 물품을 넣는 용도로 사용된 1950년대 드럼통성경직해, 교회정치문답조례 예수성교누가복 은젼서, 매일신보기사 성경연구 삼백문제, 주일학교 교수법 등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1950년대 야마하 제조 풍금 7개의 버튼으로 셈여림 조절 제2전시실은 호남동..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가을 정원

어느 가을날 시골마을 정원 돌아보기꽃은 본래의 자기가 아닌 그 무엇이 되려고 안달하지 않는다. 특별한 이름이 없거나 몰라줘도 모양과 빛깔과 향기를 지켜나가기에 꽃이 아름다운것이다. 꽃은 외딴곳에 홀로 필 줄도 알고 무더기로 어울려 필 줄도 알며 한세월 제자리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꽃꽃은 한평생 말한마디 뻥끗하지 않지만 피고 지고 또 다시 피는 삶으로 참 뜻깊은 무언의 말을 하며 살아간다.가을하늘은 우리에게 주는 작은 선물 짙푸른 파스텔톤의 하늘에 하얀 구름이 적절히 공간을 차지하고 맑디맑은 시원한 공기를 벗 삼아 정원을 걷는 것은 어쩌면 크나큰 행운 '삶에는 여백이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내 삶에 여백이 클수록 사랑과 행복을 넉넉히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