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4

겨울 왕국

설경을 감상하기에는 강원도의 많은 산들이 존재하지만 이번에 찾은 곳은 무주리조트가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류장에서 내려 천천히 걷다 보니 스키장의 안내판이 수없이 줄지어 손짓한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이 장면 곤돌라를 타려면 최소한 1시간 이상 기다려야...겨울 눈꽃산행의 등산길은 피하고 비겁하게(?) 곤돌라로 이동 오르다 보니 예상은 했지만 자욱하고 몽롱한 구름 속으로~ 곤돌라에서 내려 아이젠 장착하려니 손은 이미 얼음짱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며 마음껏 설경 감상하는데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눈꽃 놀이터 향적봉에서 송계 삼거리 까지는 초보산꾼들 겨울 놀이터다.산세가 험하지도 않고 계단으로 정비가 되어 걷기 수월한데 은백색의 하얀 눈 속에서 울긋불긋한 등산복들이 빛을 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3

예산에 가면~

얼마 전에 방문한 곳 충남 예산 먼저 '수덕사'를 소개해 드리면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재까지 고루 남아있는 사찰이다.덕숭산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수덕사 덕분에 등산복을 입고 방문해 덕숭산을 오르는 분들도 많은데 조용한 사찰 경내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일주문부터 금강문 사천왕문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왼편 계단 없는 곳으로~사천왕은 악귀를 내쫓아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 생각을 갖게 하는~ 항상 느끼지만 좀 무섭다^^국보 제49호 '대웅전' 가장 확실한 건립 연대가 밝혀진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고려 충렬왕 1308년에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의 건물로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석가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

카테고리 없음 2024.02.16

어느 맑고 추운 날에~

한겨울에 집을 나서려면 추위 걱정에 한 번쯤은 망설이게 되는데 비록 춥기는 하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아 오랜만에 자전거 안장에 올랐다.자전거로 수없이 다닌 정겨운 이 길 시간의 노예가 된 오늘날의 현대인들 필자는 오늘 느림의 미학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보기 위해 천천히 여유롭게 달리기로 했다.팔당대교 남단에서 고니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가던 길 잠시 멈추고~팔당대교를 건너고 나니 한가한 자전거 도로 덕분에 마음껏 원 없이 달릴 수 있어 좋았다.터널을 지나자 예전에 못 보던 소품이 보이길래...'정약용 생가' 큰길을 놔두고 슬며시 분위기 좋은 좁은 옆길로~정약용 생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성악가의 버스킹 소리에 나도 모르게 발길 멈추고 빠져들었다.정약용 기념관과 여유당은 몇 차례 보아왔기에 다음 기회..

카테고리 없음 2024.02.09

완주에 가면~

눈이 살포시 내리던 어느 날 찾은 '완주 공기마을'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더불어 조선 3대 명필로 꼽혔던 창암 이삼만이 말년을 보내던 곳 완주 공기마을 편백나무 숲길은 2009년 희망근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주차장이 설치되면서 공개되었다. 산책길은 총 8km로 크게 4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약 10분쯤 떨어진 산자락 그곳에는 편백나무 10만 그루를 비롯한 잣나무,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푸른 숲을 이루고 있고 눈 내린 설경은 한마디로 일품! '최종병기 활'이 여기서 촬영되었고 영화가 개봉된 이후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 것이 알려져 전국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추울 때 저 다방커피(?)는 멋진 선택! 한잔 얻어먹고 싶은데... 숲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 편하고 온몸..

카테고리 없음 202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