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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가면~

popeye 2024. 2. 16. 04:33

얼마 전에 방문한 곳 충남 예산
 
먼저  '수덕사'를 소개해 드리면
1,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재까지
고루 남아있는 사찰이다.

덕숭산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수덕사
 
덕분에 등산복을 입고 방문해
덕숭산을 오르는 분들도 많은데
조용한 사찰 경내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일주문부터 금강문 사천왕문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왼편 계단 없는 곳으로~

사천왕은 악귀를 내쫓아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 생각을 갖게 하는~

 항상 느끼지만 좀 무섭다^^

국보 제49호 '대웅전'
 
가장 확실한 건립 연대가 밝혀진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고려 충렬왕 1308년에 건립되었다.
 
맞배지붕의 건물로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석가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있는데
수려한 경치의 산자락 아래
근엄하게 자리 잡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웅전 측면의 엮겨진 기둥은
배흘림기둥으로 당시 대표적인 양식
 
화려한 단청과 달리 단조롭기 때문에
담백하고 풍미가 느껴져
더 마음 깊이 들어오는 포근함이~

석탑과 함께 보이는 순백색 관음보살

'삼성각' 중앙에는 치성광여래도가
왼편에는 산신도를 모시고 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모습

누각 지붕과 석탑의 조화가 훌륭하고
우뚝 솟은 소나무 또한 강렬한 인상

대웅전 앞마당 왼쪽은 '법고각'이
오른편에는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다.

사찰에 가면 흔히 보이는 이 장면^^ 

수덕사 입구에 자리한 '수덕여관'
 
동양화가인 고암 이응노 화백이
1944~1959년까지
작품활동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정겨움 가득한 초가집 여관

여관 뒤편의 마당바위에는
문자추상 암각화가 새겨져 있어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미술관은 문이 닫혀 볼 수 없어서
주변 조각품만 몇 점 촬영
 
참고로,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
미술관은 화요일 휴관

수덕사를 떠나 예산 시장에 들렀다.
 
마침 예산 5일장 덕분에 
과일과 야채, 짠 내음 풍기는 생선과
생활용품을 사고팔며
북적거리는 옛 시골장터의 모습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정겹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의 등신대
'백종원의 예산시장'
 
평범한 재래시장에서
레트로한 무드 입혀 분위기를 살린~
어쩌다 매스컴을 타는 바람에
충청남도 예산 여행의 명소로 등장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거의 만석

장터 광장에서 고기 구워 먹는 방법
 
고기와 채소 따로 사야 하고
일단 테이블부터 잡아야 하는데
키오스크를 통해
주말에는 테이블 예약 필수!

바로 이곳이 최고의 맛집
항상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선봉국수'

 충청도 사투리 안내가 참 좋구먼 U ~

맛집으로 유명한 '할머니 장터국밥'

장항선 기차를 타기 위해 예산역 도착

얼마 전에 타보았는지 기억도 아련한
장항선 무궁화 열차

 수덕사와 예산시장을 소개해 드렸는데
바로 옆의 서산에 가시면
해미읍성과 개심사 등
 구경할 곳이 많으니 참고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