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집을 나서려면 추위 걱정에 한 번쯤은 망설이게 되는데 비록 춥기는 하지만 구름 한 점 없이 하늘이 맑아 오랜만에 자전거 안장에 올랐다.자전거로 수없이 다닌 정겨운 이 길 시간의 노예가 된 오늘날의 현대인들 필자는 오늘 느림의 미학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보기 위해 천천히 여유롭게 달리기로 했다.팔당대교 남단에서 고니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가던 길 잠시 멈추고~팔당대교를 건너고 나니 한가한 자전거 도로 덕분에 마음껏 원 없이 달릴 수 있어 좋았다.터널을 지나자 예전에 못 보던 소품이 보이길래...'정약용 생가' 큰길을 놔두고 슬며시 분위기 좋은 좁은 옆길로~정약용 생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성악가의 버스킹 소리에 나도 모르게 발길 멈추고 빠져들었다.정약용 기념관과 여유당은 몇 차례 보아왔기에 다음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