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6

경의선 숲길

경의선 철길은 도심 속 쉼터이다. 공덕역에서 홍대까지 뚜벅이 출발~걷다 보면 간간히 예전의 경의선 열차가 다니던 철길을 증명해 주는 철로가 ~ 인공적으로 조성했지만 계절의 변화 속에서 나무숲과 꽃밭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 상업시설이 즐비한 건축물 사이에서 숨길을 터주는 귀한(?) 존재철길의 좌우에는 쉬어가기 적당한 카페는 물론 음식점도 제법 많다.얼핏 동네어르신 20%는 나오신 듯^^첫 신호등을 지나니 곧게 뻗은 멋진 소나무와 꽃들이~철길 따라 분위기 있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혹은 애완견도 동반 가능해 많은 사람이 찾는 숲길철길 따라 걷는 이 길이 외롭지 않은 건 소곤소곤 말 걸어줄 것만 같은 네가 있기 때문이란다.흰 민들레 꽃이 환하게 피어났다. 저 너른 우주로 가기 위해 집 떠나기 전 고요한 바람을..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가평 자라섬& 화악산

무더위에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던 날 자전거 타고 가평을 달린 이야기~먼저 도착한 곳 '가평 자라섬' 이곳은 필자가 매년 두 번쯤 봄, 가을꽃축제 현장을 방문했는데 올해는 어쩌다 봄에 찾지 못했던...북한강 자락의 물안개가 신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얼핏 가을꽃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능소화는 여전히 자태를 뽐내는 중^^예전에 안 보이던 조형물 등장에 가던 길 잠시 멈춘다.물안개 헤치며 포토존을 멋지게 가로지르는 수상스키카페가 새로 문을 연 모양인듯한데 이른 시간이라 나중에...물안개 속에서도 어부는 제할일을~인적이 드물어 사진 찍기가 수월하다.아까 잠깐 등장했던 애견 뒷모습이 풍경도 제법 운치가 있어 좋다.'행복의 길'에는 여주와 호박이 주렁주렁나도 모델이 되겠다고 갑자기 중앙에 나..

카테고리 없음 2024.08.26

겨울 왕국

어느 늦은 겨울날 보고 싶었던 함박눈이 잔뜩 내려 이른 새벽에 '서울숲'을 찾았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이 눈을 자그마치 7개월 숙성시켜(?) 등장시켰다.함박눈에도 너의 온기는 구멍을 만들어 나의 따뜻한 그림자와 함께 더 넓은 겨울 세상을 연결해 낸다.가지가 부러지지 않을 만큼 내린 눈서울숲을 지키는 분들은 제설작업 중눈 비비고 찾아보아도 인적이 뚝!오동통한 참새와 잠깐 교류도 하고~폭설 속에서도 거북이의 눈은 반짝^^부지런히 발길을 옮긴 덕분에 눈구경 제대로 했고 어쩌면 이 눈이 올해 마지막 눈일 듯한데 한여름 불볕더위에 눈구경은 여기까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현명한 이는 실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배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20

용산 전쟁기념관

'용산 전쟁기념관'은 한국의 투쟁과 승리그리고 평화를 위한 노력을 담은 곳'형제의 상' 6.25 전쟁 당시 국군과 북한군으로맞서 싸우던 형제가 전쟁터에서 만난실화를 조형화하여통일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였다.전쟁기념관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6.25 전쟁실, 해외파병실, 기증실 등총 7개 실내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어린이 박물관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2층 6.25 전쟁실 관람부터~포탄을 안고 적진에 뛰어든'육탄 10 용사'맨손으로 폭탄을 떨어뜨렸던 보라매의 전설, 공군의 투혼참전 조종사의 F-51 전폭기 전투일지학생도 나라를 지킨다. '학도의용군'반대를 무릅쓰고 감행한 '인천 상륙작전'I am the Commander-in Chief of theRepublic of Korea'나의 명령에 따라 북진을 하라' ..

카테고리 없음 2024.08.14

임진각을 향해~

지난번에 정서진을 다녀왔는데 장맛비가 오후에 내린다는 예보를 듣고 이른 아침 친구와 둘이 이번에는 임진각을 향해 전진 앞으로~여기도 달리고 저기도 달리고 주말 풍경은 온통 달리고 또 달리고~지금부터는 계속 달리며 찍은 사진방화대교에서 1차 휴식!행주대교를 지나니 예전에 불편했던 자전거 도로는 말끔히 새 단장길 오른편에는 일산 호수공원 앞에 길짱하며 달리는 이는 필자의 절친인 닉네임 '조약돌' 이정표를 보니 목적지에 접근 중내려앉은 두 어깨와 다리에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은 여태 살아온 드라마틱한 인생사가 결코 거짓이 아니었기에...'파주 출판도시'에서 좌회전하여 평화누리 자전거길로~임진각 가기 전 '오두산 전망대' 방문전망대 안의 여러 홍보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모습 가끔 나타나 보이는 '민간인 통제선..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더위야 물렀거라!

긴 장마를 이겨내고 이제 무더위와 한판승부를 해야 할 때 타임머신 타고 잠깐 겨울로 돌아가 (6개월전 이야기) 올팍의 명품 조각작품 감상을~ '엄지 손가락' 세자르 발다치니 올림픽 공원 제2경인 청동 작품은 피부의 주름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해 경이롭기까지~올림픽 공원에는 72개국 191명의 조각작품이 있는데 숲, 호수, 광장이 어우러진 조각품은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눈에 띄어 산책하는데 즐거움이 배가된다.'어제와 그제, 오늘과 내일' 에릭 디트만 낡은 캐비닛과 같은 철제 상자, 돌에 이목구비가 있어 사람의 얼굴형상 한국의 자연석과 검은 화강암 한국문화가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나 홀로 나무 주위에 사람들이 드문 건 대단히(?) 드문 현상 얼마 전 눈이 내렸을 때는 인산인해로 촬영이 힘들었는데....

카테고리 없음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