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날지 모르지만
서울 어린이 대공원이 1975.5.5
개장하면서 선보였던 무시무시한(?)
놀이기구 바로 청룡 열차!
우리나라 첫 롤러코스터로 시속 50km로
스릴 만점이었던 1세대 청룡 열차에 이어
1984년부터 꿈을 향해 달리는
현대화된 제 2세대 청룡 열차가 등장한다.
시속 80km로 달리고 길이가 597m
당시에는 물론 최첨단 놀이기구였다.
어린이 대공원은 5호선 아차산역
7호선 어린이 대공원역에서 가는데
아차산역 방향은 후문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왼편에 유니버셜 발레단과
리틀엔젤스 선화 예술 중고등학교가 보인다.
추운 겨울이라 놀이동산이 푹~ 쉬고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이셨던
고당 조 만식 선생의 동상이 팔각당 근처에 있고
후문 들어오기 직전에는
6.25때 미9군단장과 미 8군 부사령관을
역임하신 전쟁영웅 JOHN.B.Coulter 장군의
동상이 우측에 보인다.
'버섯 마을'이라 써있는데 들어가보면 안다.
예쁜 버섯집은 화장실!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무료 입장에 깨끗하기 까지~)
팔각당이 위용을 자랑하고있다.
어린이 대공원은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과 조건을 갖추고있는데
오늘은 일부만 소개한다.
맹수 우리 모습인데 동물이 별로 안보이는데
아마도 추운탓일거다 ㅠㅠ
하품하는 사자 순간 포착!
곳곳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예쁜 작품들~
실내 새장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사진을 찍다보니 선명하지 않아 안타깝지만
그래도 귀한 동물들이 무척 반가웠다.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들 대단하고 또 훌륭하다.
이 공간에는 옛날 동화속의 주인공들이 보인다.
흥부 놀부와 말 안듣는 청개구리
선녀와 나무꾼 / 콩쥐 팥쥐도 있고~
산신령과 토끼 거북이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동화 이야기 해주면 금상첨화^^
'상상마을'은 지난번에 지나쳤던 곳인데
우리 꼬마들이 보면 꽤나 만족하고
꿈을 꾸기 좋은 그런 공간이다.
얼핏 보니 아바타의 여주인공인듯~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멋지게 작품을 만든
조각가들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건 ET 맞겠지?
어쩌면 쓸모 없는 고철 덩어리를 이렇게
멋들어진 모습으로 다시 탄생시킨것이 신기할 따름~
겨울이 푸른잎을 앗아가는 바람에
공원 안은 어쩌면 을씨년 스러운 모습이고
나무 위에는 까치집만 덩그러니...
이제 지난번 마감 시간(오후 5시)에 도착해 촬영 못했던
식물원을 들어가 봄을 미리 만나본다.
일단 꽃이 핀 아이들만 촬영^^
선인장은 꽃이 귀하다는데 피어있다^^
더 이상 꽃이 안보이니 여기까지만~
자전거 휠로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예술 하시는 분들의 상상력은
한이 없는듯해서 그저 부럽부럽^^
분수대도 조용히 봄을 기다리고있다.
아까 안보이던 원숭이 모녀(?)의 모습이 보인다.
동그란 조형물에 비친 나무들이 신비스럽다^^
어린이 대공원을 나서며 다짐해본다.
나도 손주녀석 생기면
손주 손잡고 꼬옥 다시 오겠노라고...ㅎㅎ
그리고 꽃피는 봄에 가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