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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popeye 2025. 1. 6. 04:45

젊었을 적 여름에 한번 찾았던 법주사

법주사 들어가기 전에 예전에 없던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감상

보은의 기온은 얼핏 서울보다 낮아서
눈과 얼음 구경은 자연스레~

 법주사 일원은 법주사를 중심으로
속리산의 천왕봉과 관음봉을 연결하는
일대를 말하며, 해발 1,057m의
천왕봉을 비롯하여 9개 봉우리가 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는 한반도 남쪽 지방에 위치한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지승원을 일컫는다.

법주사는 문화재의 비밀창고이자
미륵신앙의 중심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카메라를 들고 가니 스님께서
저 나무를 사진 찍어보라 하셔서...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자랄 수 있을까?

 '세조길'은 법주사 일주문부터 
세심정까지 이르는 2.4km 구간의 숲길

천오백 년 고찰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는 553년 의신 스님에 의해
창건된 이후 수차례의 중건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보 제64호 '석련지'
 
신라 성덕왕 19년(720) 조성된 것으로
연꽃이 둥둥 뜬 듯한 모습을 표현한
 걸작품으로 희귀한 석조 조형물

높이가 무려 33m에 달하는 '금동미륵대불'
 
동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데
그 웅장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국보 제55호 '팔상전'
 
우리나라에 남은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가 있다.

법을 전하는 북 '법고'

북소리가 널리 울려 파지듯이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

'목어'는 수중계 중생을 소리로 구제하는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태의 도구로
목탁은 이 목어를 간단히 디자인한 것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아
'수도자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상징

국보 제5호 '쌍사자 석등'
 
8각의  바닥돌 위에 사자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있는 모습

보물 제15호 '사천왕 석등'

보물 제915호 '대웅보전'
 
무량사 극락전, 화엄사 각황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불전의 하나로 꼽히고
국내 소조불 좌상으로
가장 큰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보물 제1360호

보물 제1413호 '철솥'
 
법주사 공양간 근처에 있던 것으로
주철로 주조되었고, 무게가 20톤이며
쌀 40 가마를 담을 수 있는 규모

소원을 빌며 매달아 놓은 소원 등이
바람이 불면 연주하듯
맑은 소리를 내어주니 듣기 좋았다.

조릿대는 가장 작은 대나무를 일컫는데
겨울이라 어쩐지 스산한 느낌

'법주사 성보박물관'
 
박물관은 2024년 9월에 개관
불교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고 있어
덕분에 법주사의 불교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가지정 보물 3점을 비롯
총 288점의 소장유물이 보유 중

'선조대왕 어필병풍'
 
초서에 능한 선조가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신법천문도 병풍' 보물
 
황도 남북의 별자리를 그린 것으로
8폭 병풍으로 태양과 달
망원경으로 관측한 토성, 목성, 화성
, 금성, 수성의 순으로 5개의 행성을
크기와 색깔을 달리해서 그렸다.

전형적인 한국 전통양식을 따른
범종인 '법주사 동종'

법주사의 창건부터 현재까지 역사와
역대 조사스님들의 진영

서화 초대전이 있어 잠시 감상을~

법주사를 나와 동네 한 바퀴 돌아보고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기

50여 년 만에 방문한 겨울의 법주사
비록 문장대는 오르지 않았지만
추억의 한 페이지는 충분히 장식했다.
 
'하루하루아침이 밝아오는 건
새로운 기회와 기쁨을 누리라는 뜻이며
저녁이 어두워지는 건
실패와 아쉬움을 묻으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