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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영월까지~

popeye 2024. 9. 5. 05:05

8월 어느 따뜻한(?) 날에 새벽부터
서울을 떠나 강원도로~

도착한 곳은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에 접한 태기산 정상

태기산 정상을 향한 페달링 시작!

조금 오르니
운무에 시야가 점점 좁아진다.

중간에 새들이 잠깐 쉬고 가라 손짓해

자연스레 발길을 멈춘다.

거의 4.5km를 올라 힘들게 도착한
해발 1261m 태기산 정상

다시 내려오며 나의 애마 인증을^^

해발 980m에서 이제
시원한 바람맞으며 신나게 달린다.

태기산에서 면온면으로 내려오는
계곡길 라이딩

 곱디고운 양잔디 모습에 일단정지!

 

기온은 30도를 넘어서지만
수려한 경치와 시냇물 소리에 도취되어
그다지 힘들지 않은 느낌?

금강계곡을 지나 평창강변길을~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달린다.

나름 유명한 맛집

가성비 좋고 맛 역시 뛰어난 막국수로
늦은 점심 식사 후 다시 출발~

평창 바위공원에서 여유로운 휴식

평창에서 영월로 가는 도중에 지나친
'성 필립보 생태마을'

'장충 약수'에서 수박으로 원기보충하고
음지천 강변길로 질주를~

그림자를 보니 어느덧 6시 가까운 시간

해 질 녘에 올 겨울에 다녀온 
'영월 한반도 지형'을 끝으로 여행 종료

살아가며 가끔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 그걸 꺼내면 기운 차리기에 좋고

때로는 연금보다 좋을 때도 있으니...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