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는 공원이 많는데
물의 정원, 다산생태공원,
마음정원, 남양주 한강공원,
천마산 시립공원 등
하지만 이번에 간곳은 '덕소 삼패공원'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수레국화가 만발했다기에...
작년까지만 해도 수레국화와
꽃 양귀비가 함께 어우러졌었는데
올해는 꽃 양귀비가 귀하다.
유럽이 원산지인 수레국화는
꽃말이 '행복'으로
5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긴 시간 자태를 뽐내며 반겨주는데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조용히 산책하고
싶다면 이곳 역시 추천하고 싶다.
자전거를 타고 팔당 방향으로 갈 때
지나치는 자작나무 길
항상 휘리릭하고 빨리 지나갔기에
오늘만큼은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을~
그동안 바뀐 것은 포토존과 함께
맨발 걷기 전용공간도 마련되었다.
삼패공원을 떠나 경사가 제법 가파른
미음나루 고개를 넘어
도착한 유채꽃 만발 '구리 한강공원'
하늘을 장악하고 있는 멋진 연 하나^^
인파가 엄청 많은 것을 보니 축제인데
지금은 끝이 났을 듯~
한두 송이 피기 시작한 장미도 담아보고
공원을 떠나 페달링 하다가 멈춰 서서
한강의 여유로움 그리고
강북 강변도로의 아름다움에 빠져본다.
천천히 달리다 보니 어느새
천호대교를 지나
올림픽 대교 그리고 잠실대교가~
늦은 시간에 나섰기에 어느새 황혼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덕분에 여유로움이 생겨 활력 넘치는
내일을 기약해 본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그러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