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사거용인'
예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하며
가뭄의 해가 없어 살기 좋아 생겨난 이름.
중부 고속도로를 달릴 때 보이는
문백면 굴티 마을의 천년을 지켜온 돌다리
이제야 한 바퀴 돌아본 방문기^^
주말이라서인지 주차장은 거의 만차 상태
사람들도 제법 많이 방문하였다.
눈 호강하랴 사진 찍으랴 모두 바쁜 모습
보이는 다리는 농다리가 아닌 그냥 돌다리
멀리 보이는 풍경에 매료되어
산책로를 걷기로 작정하고 천천히 이동을~
'진천 농다리'
진천의 농다리는 롱다리가 아님 ㅋㅋ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도록
설계되어 물의 영향을 덜 받아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에 속한다.
농다리 초입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있어
가족과 아이들이 뛰놀기에 안성맞춤
'용 고개(살 고개) 성황당'
성황당은 일명 서낭당이라고도 하며
토지와 마을을 지켜준다는 신
성황(서낭)을 모신 곳으로 지나는 길손들은
엽전을 올려놓으며 소원을 빌었다는~
고개를 넘어서자 보이는 이 멋진 풍경!
예전에 낚시도 했지만 솔직히 몰랐는데
여기가 파스텔톤의 '초평 저수지'
초평지는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은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하늘다리'
호수 곁에는 야외 음악당이 있는데
공연도 하고 휴식도 취할 듯~
농다리 여행은 미르 숲 트레킹과
초평호를 따라 조성된
데크로드의 초롱길로 이어진다.
좁지는 않지만 사람들 지나가면 비키고
때로는 양보도 받아가며 걷는 재미
만약 저분들 일행이 물속에 비치는
저 모습을 찍었다면 기억에 남을 텐데...
달팽이가 탄 마차가 즐비하게 서있는데
탑승은 안되고 전시용인 듯~
물색도 좋고 한참 붕어가 나올 때이지만
한낮에는 조금 쉬는 것이 정답!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지자체마다 경쟁하듯 만드는
출렁다리보다는
농다리가 훨씬 정감이 가고 좋아 보였다.
우연히 찾아본 진천 농다리
사전 약속이 있어 모두 돌아보지 못해서
다음에 산책길을 다시 찾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