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만한 그리고 갈만한 곳은
어느 정도 다녀 보았는데
이번에는 '경찰 박물관'을 찾았다.
인기가 많아서 몇 번의 도전 끝에 합격!
독립문역에서 내렸으니 당연히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 방향을 찍고~
독립문 사거리에서 가까운 '경찰 박물관'은
경찰의 역사를 보존하고 경찰의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자
국민의 경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매김 한 곳!
1950년대의 '경찰 백차'는
국립경찰 창설 초기 주요 기동 장비로
지프차를 사용하였고 이후
1960년대부터는 승용차를 순찰차로 사용
국립경찰 창설 초기 경찰에서 순찰용으로
사용하던 독일산 BMW 사이드 카
옆자리에 좌석이 있어 사이드카라 불렀고
이것이 바로 '싸이카'의 기원^^
경찰 역사실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함께 해 온
경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
조선시대에는 행정과 군가, 경찰 등이
따로 분리되지 않아 치안질서를 유지하는
기능을 가진 관청은 없었고
19세기 후반 갑오개혁으로 경무청 설치
임시정부 내에는 최초의 경찰기관인
경무국이 창설되었다.
1974.8.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영부인 피격사건을 계기로
치안국을 치안본부로 승격하였다.
6.25 전쟁 참전 경찰 유물
정부조직법을 개정하여 내무부의
보조기관인 치안본부가 1991년
경찰청으로 승격되어 직제, 인사 예산 등
조직운영을 주체적으로 담당함
경찰 복제의 변천 과정
'명령을 불사하더라도 천년 사찰은 지킨다'
빨치산의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는
구례 화엄사를 태우라는 명령을 받는데...
빨치산 토벌대장 차일혁 총경
6.25 때 포병장교로 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최규식 총경은
1961년 중령으로 예편 후 경찰에 투신하고
1.21 사태 때 적탄에 맞아 순직하고
태극 무공훈장을 받고 경무관으로 추서
3층에 마련된 '경찰 이해, 체험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별 다양한
경찰의 모습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경찰 박물관은 평소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관람객 다수는 어린아이와 부모님^^
실제로 체험에 참여 가능하기에
여러 가지를 실제로 해보고 느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만점!
과학수사란 과학적 지식과
과학 기구 및 시설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하는 수사
몽타주 체험이 있기에 필자도 한번 도전!
말도 안 되는 젊고 잘생긴 얼굴이~
결국 몽타주로 내 얼굴 만들기는 실패ㅠㅠ
정상지폐와 위조지폐 감식 확인법
범죄현장에 남겨진
무형의 행동 심리적 증거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용의자상을 추정하고
지원하는 '프로파일러'
시간 내어 교통안전 퀴즈도 풀어보고~
교통경찰관이 되어 교통정리해보기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대기 중^^
아쉽게도 시뮬레이션 사격장과
근무복 체험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상태
기대했던 것보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보고
사직터널 방향으로 올라 뒤편 안산 구경
월암 근린공원의 홍난파 가옥 둘러보기
한양도성의 일부 보수한 모습인데
아무리 보아도 어수룩한 모습에 썩소를~
돈의문 박물관 마을도 슬쩍 지나쳐 보고^^
사적 제465호 '경교장'은 김구의 숙소이자
환국 후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백범 서거 후 외국 대사관저, 미군시설,
병원으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강북 삼성병원 바로 곁에 있다.
이렇게 경찰 방문관과 교남동 일대를 보고
서대문역에서 지하철 탑승으로 마감
'너무 힘들게 하는 생각은 내려놓고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도 내려놓고
너무 힘들게 하는 목표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질 수 있는 짐만큼만 지고 나아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