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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옥정 공원

popeye 2021. 10. 11. 05:33

자전거를 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집 근처를 맴돌게 되는데

라이딩 코스를 물샐틈없이(?) 뒤지다가

 양주 쪽으로 필이 꽂힌 어느 날

 

중랑천을 거슬러 오르다 하늘이 너무 좋아

잠깐 도봉산의 '창포원'에 머물렀다.

가을 초입 푸른 하늘과 도봉산과 북한산

의정부와 양주시청을 지나

덕계역 근처의 터널 안 자전거 이야기

'옥정 중앙공원' 또는 옥정 호수공원은

2017년 양주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공사가 진행되어 완공되었고

도심과 자연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느낌

김삿갓 광장에는 멋진 시가 적혀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주위를 흐르는 실개천인 회암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새로 포장한 듯 깨끗해 보인다.

공원에는 제법 분수가 많은데

아마도 물에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

밤이면 빛을 발할듯해 보이는 하얀 나무

양주는 과거 고려시대 왕실과 인연이 깊고

태조 이성계가 자주 찾아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사용한

회암사지가 있는 곳

 

옥정 공원은 무궁화 언덕, 커뮤니티 테라스

김삿갓 광장, 음악분수 공연장 등이 있다.

전망대는 호수 전체를 조망하기 좋아

분수쇼 할 때는 제법 자리다툼이 심할 듯

전망대 건너편에 옥정 호수도서관과

옥정 스마트 복합센터가 자리했다.

여느 공원의 벤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1인용 높은 벤치가 인상적이다.

6.25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

 구름다리를 몇 개 오르며 풍경 감상을~

다시 원점 회귀하며 주위 둘러보기

어느덧 달력이 10월을 가리키고 있는데

비록 짧은 라이딩이었지만

맑은 가을 하늘 덕분에 행복 가득 안고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