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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이야기 - 하나

popeye 2021. 8. 11. 05:25

무더위에 지쳐갈 무렵 찾은 어느 미술관

그 이름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다.

잔뜩 찌푸린 날씨에 곧 비가 올듯해서

 실내 미술관부터 구경하기로~

그리 만만치 않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이 장면

 

엄청난 설치미술 작품의 색감과 구성에

약간은 압도되는 느낌이다. 

잠깐 사이에 창밖에는 엄청난 소나기가~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덕분에

눈호강 시간을~

틈새 사이에 밖을 보니 비가 여전히 세차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차분하고 여유로움~

저 와인은 누가 다 마셨을꼬?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난로는

버려진 가스통으로 만든 작품으로 사용 중

알록달록한 끈으로

거미줄처럼 묶여있는 통로를 통해

한 계단 내려간다.

거울을 통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피노키오가 할아버지를 구하러 들어갔던

고래 뱃속을 연상시키는 터널 구간

 

많은 방문객들이 고개를 수그리고 들어가

나름의 인생 샷을 담아낸다.

수시로 색상이 현란하게 변하는 모습

개장시간에 맞게 들어간 덕분에 이렇게 

호젓한 촬영 여건이 보장되는데

이곳도 사진 찍으러 많이 대기하는 장소!

하슬라 아트월드 포토존

 

이른 아침이기에 평상시보다 더 멋진

실루엣 영상으로 촬영했는데

나중에 다시 가보니 최소 10팀이 대기 중

피노키오 박물관은 체험 학습실도 있는데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으면

저렇게 코가 길어졌을까?

여전히 세찬 비가 내리지만 여기는 안심^^

로봇 마리오네트 마리 봇 전시관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는

조형물의 제목은 '정의의 여신'

억수로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검푸른 동해바다의 멋진 풍광 작렬!

시간이 조금 흐르니 서서히 인산인해 모드

야외 조각공원은 다음에 소개를~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한 번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