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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광화문

popeye 2019. 7. 22. 08:37

광화문 지하철에서 내려 올라가다 보니

이런 항아리가 눈길을 끈다.



그래서 1개를 집어 들었고 조금만 소개하면


제목; 비에 젖어

비 비 비

먼지로 얼룩진 삶이 흘러 내리고

우산 속 내 영혼의 그루터기

지우지 못한 부끄러운 것들

모두 비에 씻기운다.


처음 보는 출입구인데 마음에 든다.


얼마전 김 주원 발레리나의 탱고 발레

공연을 보았던 세종 문화회관 S -시어터



이 두 남녀는 무슨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있을까?



가랑비가 내리는 오전이라서 그런지

파라솔 밑에 아무도 없네?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서

"대한 독립 그날이 오면" 특별전을 하고있다.

대한민국의 큰 두가지 사건

일제 강점기의 선조들의 독립을 향한 모습과

6.25 전쟁을 다루었다.



독립 신문

중국에서는 소주에서 태어나

항주에서 살며 광주에서 먹고

유주에서 죽는게 소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네곳이 중국의 4주이다.


독립 운동가 김 붕준의 망명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렁크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를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한데, 다행히 손님이 드물어서

입장하는 행운을 얻었다.


안쪽에서는 책을 읽을 수 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대한민국의 태동!

3.1 기미 독립 선언서



8.15 광복을 맞은 당시 우체통이...

갈려진 남북을 표현하는 3.8선


대한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발자국



심 훈(본명 심 대섭)은 1919.3.5

시위에 참가한 학생으로

현장에서 체포 투옥되었고

징역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출옥

이후 기자,시인,소설가 ,영화인으로 살며

짧지만 열정적인 삶을 살았고

그의 시 "그날이 오면"이다.


저 창살 안에서 많은 고초를 겪었을텐데...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과 제헌 헌법

6.25 전쟁과 전후 복구의 모습이다.


흥남 철수 작전에서는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아" 호가

14,005명을 구출하여 한척의 배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출한 세계 기록이다.


6.25 당시의 판자촌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 짚차

이름이 좀 그렇기는 한데...




광화문 앞을 점령(?)하고있는

저 크레인은 무었에 쓰는 것일까?

광화문을 지나며 느끼는 생각은

그 누구나 비슷할것 같다.


언제쯤 천막 없고 시위대가 없는

시민들이 주인인 그런 휴식 공간이 주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