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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벼룩시장

popeye 2019. 4. 19. 08:30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곳!

바로 동묘 벼룩시장.



동관왕묘는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보물 142호.

현재는 내부공사중이며 평면보다 측면이 길어

안으로 깊은 공간이 있는데

이런 구성은 중국 건축에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보기드문 모습이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이 옷가지들

바닥에 펼쳐놓고 아무나 고르면 주인인데

주머니에 단돈 1~2만원만 있어도

멋진옷 몇벌을 건질 수 있는곳!




이곳은 비행기,대포,군함,미사일 빼고는

없는게 없는 만물상이다.

사실 외국의 벼룩시장도 둘러봤지만

규모면에서는 단연 최고다!


추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곳으로 물건에 담긴

옛이야기와 추억까지 사고파는곳


시계,카세트,무전기,카메라,전자제품 등

많은 물건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신품같은 중고도 엄청많다.

또한 주로 현금 거래를 하지만

카드가 되는곳(비싼것)도 간혹 있다.



골목길은 한산하지만

주도로에서는 어깨가 부딪히고 신발이 밟혀도

미안하다는 사과없이 서로 지나치는 그런곳

지도를 볼 필요도없이...



걷다보면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가는 행인

그렇다 무언가를 사서 가는길이다.




남녀노소 따로없이 물론 외국인들까지

부담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곳!


한참 둘러보다 보면 진짜 없는게

없다는것을 느끼게되고

값이 싼탓에 저절로 구매충동이...


때로는 물건교환도 가능하다는데

해본적은 없다.



옆에 위치한 주방 백화점-한산하다.

식당자재 그릇 주방용품 식탁까지 다 있지만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ㅠㅠ

살사람은 안보이고 팔 물건만 쌓이고있다.




동대문 방향으로 가다보니 타요버스가?

그렇다 바로 꼬마들의 구매욕구가 폭발하는

완구거리가 등장한다.



올 겨울 유행했던 이 모자도 여기에~



아시다시피 바로 옆은 청계천!


동묘 벼룩시장은 꼭 물건을 산다기보다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그런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