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봄바람 타고 ~~~

popeye 2019. 3. 26. 17:37

어쩌다가 서울을 떠나 저 아래로 향하다가

낙동강을 끼고있는 달성에 이런곳이...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MC 송해씨!

바로 그분의 이름을 따온 공원으로

원래는 옥연지인데 사연은 이렇다.


6.25때 고향을 두고 내려와 달성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했었고,

 이곳에서 부인 석 옥희 여사를 만났다.

그래서 일가는 없고 처가 식구들과 가깝게 지내다 보니

이곳을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공원 조성할때 흔쾌히 본인 이름쓰는걸 승락하신듯^^


백세교는 S자 형태의 태극문양을

형상화 한 교량으로 2016년에 준공하였다.




공원은 조형물이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었고

저수지 건너편 둘레길 둘이 걷기에 최고!




데이트하기에 최적화(?)되었으며

가족끼리 웃으며 시간 함께하기 좋은곳.



이제 송해공원에서 그리 멀지않은

용연사로 발길을 돌려본다.




용연사는 914년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아,또 가는곳마다 그 일본의 만행!)

1603년 재건하였다.






적멸보궁이란 위에 설명되었듯이

진신사리를 모신곳으로

금강계단을 통과하면 나타난다.



용연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이 녀석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아~타고싶어라^^

아무래도 봄이니 눈에 보이는것 찰칵!






그래 진짜 봄이구나 봄!!!




송해공원과 용연사를 구경하고 나니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는듯해서

화원유원지쪽으로 휘익 기수를 돌려본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사문진 나루터

세종 28년에 설치돼 무역창고로 활용했고

그 옛날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대구로 오는 뱃길이었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낙동강 바로 옆의 화원 유원지에 도착하니

온갖 조형물들이 즐비하다.




조형물 사이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자전거에 이어 부러운 저 장면 바로 낚시!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곳 민속촌 느낌의

사문진 나루터 주막촌이 멋지다는데

그만 문을 안열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막걸리에 파전으로 한끼 때우려했는데)

어쩔수없이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작전상 후퇴ㅠㅠ

하지만 귀동냥하며 세곳을 둘러보니 가슴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