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두세 달에 한 번쯤
여행사 버스를 이용해 서울을 떠나는데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어느 날 찾은 단양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술을...
요즘은 자자체마다
경쟁하듯 출렁다리와 잔도 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첫 번째 여정은 '단양강 잔도'
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까지
단양강 절벽에 1.1km 남짓 설치된 길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벼랑 위를 걷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식물 채취금지'라고 쓰여있는데
철망 울타리가 쳐져있어
어떻게 식물을 채취할 수 있을까?
'느림보 강물길'
무언가 여유로운 발길을
허락해 주는 듯한 이름이 마음에 든다.
만찬하 스카이워크 가는 방법
셔틀버스뿐만 아니라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 슬라이드,
모노레일 등을 탑승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만찬하 스카이워크'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옷바위
깎아내린 듯한 옷바위 절벽에 새겨진
포효하는 듯한 호랑이 문양은
남한강의 물 흐름을 꺾는 기가 있어
예부터 신성시한 곳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기며
남한강과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명산들을 감상하면 되는데
경사가 낮아 유모차도 수월하게 오른다.
편도로 운영되어 버스정렬도 선착순
정상에 오르면 구멍 송송 뚫린 길과
유리로 되어있는 곳이 있는데
무섭다고 칭얼대는(?) 모습은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비록 미세먼지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무언가 훤하니 뚫리는듯한 기분
정상 직전의 날개 앞은 줄을 서서
인증이 이어지는데
틈새 사이에 겨우 촬영에 성공^^
지켜야 할 주의 사항 4종세트^^
짚 와이어는 손님이 없어 한가한 모습
단양시내에서 주변 둘러보기
시내 가로수가 예쁘게 정돈된 모습
우연히 발견한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으로
민물고기 187종, 2만 2천여 마리가
높이 8m 대형수족관을 비롯
각양각색의 수조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입구부터 화살표가 안내하는 대로
천천히 발길을 옮겨보는데
실내에서는 플래시 사용이 금지되어
사진이 선명치 못하다...ㅠㅠ
천연기념물 190호 황쏘가리와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열목어
아마존에 서식하는 '피라니아'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턱힘으로
먹잇감의 뼈와
가죽만 남기고 뜯어먹을 수 있는데
원주민어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
서로 다른 시클리드 2종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관상어로
자연에서는 살지 못하고
자체 번식도 불가능한 '혈앵무'
수질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국내 절멸종으로 등록된 '종어'
양식용으로 도입된 '무지개 송어'
담수 가오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레오폴디 가오리'
시클리드 개량 품종으로 수조 속에
손을 넣으면 다가와
워터독 이란 별명이 붙여진 '플라워혼'
검은색과 흰색이 교대로 반복되는
밴드 무늬를 가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
남아메리카 습지대에 서식하며
최대 2m 가지 자라는 '안경카이만 악어'
천연기념물 수달은 낮잠 즐기는 중^^
단양의 관광지로는
도담삼봉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다누리 아쿠아리움, 이끼터널,
수양개빛터널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게으르지 않음은 영원한 삶의 집이요
게으름은 죽음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