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좋은날 북한산 언저리 어느곳을 찾았다.
어느곳 인지는 비밀^^
북한산 주변에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있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공기의 맛이 다르다는 사실
더구나 코로나에서 조금 벗어나려면
실내보다는 실외가 좋을듯~
너무 과하지도 또 부족하지 않게 꾸민 정원
시원한 폭포 덕분에 무더위를 앗아가는 느낌
폐품 처리 수준의 자전거와
추억의 공중 전화기에 옛 추억이 스물스물~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된 지금
가능하면 주중 그리고 낮 시간이 편하고 좋다.
주말과 저녁시간에는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실내에서 바라보는 밖의 모습도 그럭저럭~
저기에 웬 가마솥이?
아마도 추울때 모닥불 피워놓고 둘러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지 않을까?
캐럴송을 듣고픈 하얀 눈송이(?)
정원내 적당하게 어우러진 조각품들
코앞의 북한산 (아마도 원효봉?)을 바라보며
폭포 바로 옆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캬~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슷하기는 한데~
여름이 성큼 다가오니 꽃구경 하기 힘들다.
그나마 몇송이를 모델로 ㅋㅋ
갤러리 안에서 나름 작품 감상을 해본다.
거울속에 비친 작품과 책이 눈에 보인다.
그동안 가뭄으로 계곡에 물이 안보이는데
장마가 오면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주겠지?
은평 한옥마을 '셋이서 문학관'을 찾았으나
역시나 코로나로 관람 불가 ㅠㅠ
여기는 지난번에 소개했던 진관사
사찰의 기와는 언제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기왓장 쌓아 놓은것이 조화롭게 보이기에~
듬직고 튼튼한 바위로 시주함을^^
북한산과 진관사의 멋드러진 어울림
초가집 위에 자리잡은 멋쟁이 소나무들
집에만 있기 지루하고 코로나로 지쳐 있을때
어디론가 떠나는것도 삶의 활력소 이리라.
파~아란 하늘도 너무 예쁘고
초록의 북한산도 예쁜데
날씨도 바람도 기분도 좋았던 하루~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날이 언제냐?
오늘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었이냐?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