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원' 도봉산을 수없이 올랐어도
도봉산 역 건너편에 '창포원'이 있는줄 몰랐다.
어찌 검색하다 이런곳이 있다기에...
가는 방법 참 쉽다.
지하철 1호선,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
서울 강북의 끝자락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
가득한 창포원은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바로 수락산
흙길을 걷노라면
나무 숲 사이로 오손도손 정담 나누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다정한 모습이 보이는데
쉴곳이 너무 많다 느낄 정도로 즐비하다.
창포원과 붙어있는 평화 문화 진지는
이곳이 과거 군사시설이 있음을
대전차 방호시설과 군용 장갑차가 증명하고
이제 시민을 위한 문화 시설로 다시 탄생.
기존 대전차 방호시설 북쪽은 그대로 살리고
다른 부분은 모두 개조해
커뮤니케이션과 예술작업 공간으로 탈바꿈^^
'철마는 달린다'
서울 평화 문화 축제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표현한 작품
베를린시에서 기증 받은 베를린 장벽 일부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염원해본다.
저 평화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창포원은 물론
북한산과 수락산도 더 멋지게 보일듯하다.
(코로나 네 이놈 어서 물렀거라~)
저 멀리에는 도봉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책 읽는 언덕에서 따가운 햋빛을 피해
독서의 시간을 갖는다면 조그만 행복일듯~
정겨운 터널을 지나 소나무 군락과 언덕
곧게 뻗은 소나무와 파란 하늘의 어울림 최고!
습지원은 습지식물 7만본이 식재되어
각종 수생 생물과 습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곳곳에 숲속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여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연꽃은 보이지 않지만 수련 몇 송이가...
약용 식물원에는 70여종 13만본이 식재되어
국내 생산되는 약용식물 대부분을 볼 수 있다.
창포는 향기가 있고 습지수로에서 자란다.
땅속 줄기는 많은 마디가 있고
창모양의 잎은 중앙맥이 뚜렷하여 윤기가 난다.
수술과 조각은 6장이고 암술은 1개
한국 전역에 분포하고 있지만
현재는 농지확장과 도시화로 자생지가 점점...
뿌리는 한방에서 종창 치통 개선 치료 및
건위제 진정제 보익제 등으로 쓰인다.
붓꽃원에는 130여종의
다양한 붓꽃이 식재되었고
노랑꽃창포,부채붓꽃,타래붓꽃,범부채 등
'붓'모양의 꽃봉오리로
5월 이후로 개화하는데 6월에 갔으니 ㅠㅠ
하지만 꽃이 없어도 잎 모양이 난과 비슷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잊을뻔했다.
붓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
'가우라'는 혼자 있어도 멋지지만
함께 군락을 이루면 훨씬 더 아름다워 보인다.
장미의 계절이 지나서인지 겨우 장미 몇송이~
저기 앞쪽이 도봉산 역
공원 곳곳의 예쁜 꽃들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저 올챙이들 곧 개구리로 자라 목청을 돋우리라.
창포원은 서울 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의 첫 출발지이다^^
창포원 입구에 들어서면 관리사무소이자
서울 둘레길 안내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서울 둘레길 스템프북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서울 둘레길 가보시라 강추!!!
'여행은 나를 사랑해줄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것을 찾아 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