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유난히 높이 보이는 어느 5월
데이트 필수 코스라는 올팍을 홀로 ㅋㅋ
참고로 올팍은 32년전 서울에서 전세계
19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리에 끝내고 송파구에 조성한 올림픽 공원
먼저 평소에 잘 못보던 작품들부터 렌즈에~
대략 4~5살 또래의 꼬마들이 뛰놀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지게 퀵보드를 주차해 놓았다.
우리 어른들이 배워야할듯^^
장미 정원의 중심은 코로나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게 띠를 둘러
곁에 있는 장미만 찍었다.
부족하지만 장미 지금부터 둘러보자~
참고로 이번주 지나면 부분적으로 시들겠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아무리 시들어 가고 있어도 장미는 장미^^
요즈음 유행하는게 트로트 경연인데
이 꽃중에서 진,선,미를 각자 뽑아 보는걸로~
꽃이 주는 고마움은
매일 보면 한번씩 웃게 되고 힐링하게되고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보는이들로 하여금 활짝 핀 장미의
꽃망울 만큼이나 활짝 웃는 얼굴을 보게 한다.
무려 벌 세마리가 비행및 꿀 채취하는 모습이
이걸 찍어놓고 한동안 기분 좋았다는...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양, 완벽한 노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홍등
형형색색의 장미는
보는이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그래서 꽃의 여왕이라 했지?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다 달리 각자 매력 분출!
롯데 타워의 키가 크기는 크다
여기서도 보이니^^
들꽃마루는 수레국화를 비롯해
개양귀비가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고
벌들도 어마어마하게 날아 다닌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으면 좋으련만
고약한 코로나 녀석 때문에 올해는 이것으로~
그러나 세계 각국의 160여종의 장미를
한번에 볼 수 있으니 만족!
넝쿨장미중에는 벌써 삶을 마감한 녀석도...
그러니 서둘러 장미공원에 가야 한다는~
다시 예술 조각품의 작품 세계로~
올팍에는 호수는 모두 성내천 쪽으로 흐른다.
정문 앞의 몽촌호수와 북문쪽의 88호수
걷다가 등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데
바로 옆에 이녀석이 다가왔다.
심장이 콩당콩당~ㅎㅎ
보아하니 암컷 딱따구리가 틀림없다.
(동물들은 암컷의 색이 그다지 예쁘지 않다)
그리고는 이렇게 날라 가버렸는데 아쉽지만
이녀석을 보는 순간 만큼은 걍 좋았다.
도도하게 홀로 서있는 저 나무
나무의 이름은 지난번에 소개했기에 생략^^
올림픽 공원역 저 너머로 남한산성이 보인다.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5월의 만개한 장미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음에 좋았다.
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이렇게 전반기가 마무리 되어 가고있다.
'새로운 도시에서 혼자 깨어나는것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경험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