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끝날지 모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계속 수행(?)을 하다 길을 나선 일산 호수공원
한바퀴 돌면 거의 5Km에 달하니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걷기에는 최고!
적절한 거리두기 이제는 알아서~
또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놓았으니 감솨^^
사철 산책하기 좋은곳이지만
한해를 기다려야 볼 수 있는 봄 벚꽃
그래 실컷 구경이나 해보자~
주중인데도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걷는 사람들 모두 행복이 모락모락 솟아나는 표정^^
어쩌면 두달 넘게 코로나로 힘들게 보내고 있는
시민들 마음을 위로해 주는 장소 같다.
고양 꽃 박람회,호수 빛축제,가을 꽃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유명한 관광명소!
그네는 항상 2인승으로 만원사례^^
외국 여성이 미소 짓기에 나도 모르게 찰칵!
청설모 녀석 부산히 움직이고있다.
화장실이 호수에 붙어 있어 제법 운치가 있기에...
이름도 멋지다. '호반 화장실'
호수 공원이다 보니 호수를 배경으로~
호수의 면적이 무려 9만평이나 된단다.
특히나 능수벚꽃은 탐스럽지는 않지만
축 늘어진 가지가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은
비교가 되지 않기에 나름 멋지다.
일산 호수공원은 어쩌면
보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곳!
모자지간 일지라도
무려 5M 간격을 띄우고 대화를 나누고...
고풍스런 정자는 언제 보아도 정감이 간다.
호수와 나무들의 멋진 조화로움~
비록 코로나 녀석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행히 오늘은 미세먼지가 없어서 고마울뿐^^
여기가 장미공원인데
조금 있으면 예쁜 모습 보여주겠지?
메타 세콰이어와 소나무
각자 제자리에서 불침번을(?) 서고있다^^
저 뒤의 산이 바로 해발 87M의 정발산!
산 전체가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종 운동 시설은 물론 정자와 망루 인공폭포
자연 학습원 약수터 연못등 조경 또한 훌륭하다.
호수공원에는 튜울립이 만개해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동적으로 멈추게 만든다.
어쩌면 꽃 박람회 대신 튜울립이(?)
튜울립은 5월초 까지는 볼 수 있으니 천천히~
튜울립이 워낙 아름답기에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된다^^
그네는 항상 초만원인데
이 벤치는 찬바람이 부는듯 썰렁하다.
해질녘에 역광으로 반사되는 호수와
꽃잎을 찍으면 좋으련만...
호수공원 잔디 플래카드에 적힌 글
'돗자리는 나중에 펴시고
오늘은 기지개를 펴주세요'
하지만 여기저기 돗자리는 깔려 있고~
사회적 거리 두고 마스크 쓰며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 좋으련만...
'사랑이 있다 지나간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고
욕심이 설치고 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후회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