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인해 누구 만나기도 어려워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다
조금 이른 시간에 올림픽 공원을 들렀다.
어쩌면 계절이 바뀔때마다 들르는 이곳!
평화의 문 아래의 '평화의 성화'가 훨훨~
언제나 그러하듯 이른 아침
잔잔한 호수의 반영은 그저 평화로움이다.
가는곳마다 꽃 꽃 그리고 또 꽃!
하늘도 맑고 활짝 핀 꽃속에 묻혀 있노라면
마냥 힐링도 되고 좋은 생각이 뿜뿜^^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마스크 벗고
맘 편히 어울리며 함께 걸었으면...
음악에 맞추어 열심히 건강을 챙기는 모습^^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벤치는 개점 휴업
올림픽 공원의 예술작품은 무척 많은데
그 작품들 감상에 아낌없이 반나절은 투자하자.
멋진 조각품을 감상도 하고 때로는
작품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남기는 여유를~
십자가 모양의 이 예술 작품 앞에서
'저희에게 코로나 이기도록 힘을 주십시오'
조용히 소망을 읆조려 본다.
사진은 순광도 역광이어도 모두 괜찮다.
같은 장소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멋이 있으니...
장미공원도 조금만 지나면
수많은 장미들이 마음껏 자태를 뽐내리라.
산수유는 노란옷으로 갈아 입었고
벚꽃은 연한 핑크빛으로 꽃단장을 하고는
함께 봄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저기 팔각정에 앉아 차한잔 나누며
멀리 바라보는것도 좋고
그냥 팔각정과 벚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올 팍을 방문 했으면 이유야 어떻든
몽촌토성 한바퀴 도는 센스(?)는 필수^^
걷기에도 그만이고 또 쉬면서
추억의 사진 한장은 충분히 건질 수 있으니~
공원 밖의 성내천 길 봄맞이 나온 많은분들
표정 밝고 기념사진 찍느라 모두 바쁘다.
하지만 마주하는 사람마다 마스크 쓰고
서로 떨어져 걷고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도
안하는 어쩌면 조금은 삭막한 분위기
역시나 이곳도 나물캐기 복장은 빨강~
어느덧 살랑살랑 봄바람에 젖어드니
겨울이던 내 마음도 어느덧 봄으로 변했다^^
저 왼편의 나무가 유명한 '왕따 나무'
그다지 따돌림 받은 흔적이 없는것 같은데
왜 하필 이름을 그리 지었을까?
물론 예쁘게 '나홀로 나무'라고도 하지요^^
이곳이 올 팍 포토존 하지만 출입금지!
그렇다 힘들어도 서로 지킬것은 지켜야지
(여의도와 석촌호수도 강제폐쇄)
바람이 불어오니 예쁜 벚꽃 송이가
하나 둘 떨어져 그만 하얀 눈이 되어 버렸다.
아마 이번주쯤 바람이 불면 함박눈이 되어
한없이 떨어지고 그모습에 와~ 하겠지?
올림픽 공원역 앞 그러니까 동2문 앞!
이제 이곳에서 지하철타고~
올림픽 공원이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기 때문일듯
아침에는 바람이 불어 다소 싸늘했지만
공원을 방문한 가족과 연인들
모두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웃음 지으니
하루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마음 편히 어울려 야외활동을 했으면...
그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는
우리 함께 꼭~ 지키자구요^^